옛날엔 여행을 가면 유명 관광지부터 부지런히 찍고 다녔다. 어디 갔다왔다, 뭐 보고왔다는, 과시형 여행을 한 거다. 나이를 먹으면서는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된다. 되도록 조용한 변두리를 선택해서, 한 곳에 오래 머무는 체류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런던하면 버킹엄궁전, 빅벤, 트라팔가광장 같은 곳을 떠올리겠지만, 그것으로 여행을 마무리하기에는 런던은 너무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런던이 펴낸 새로운 관광지도 Untamed London(자연 그대로의 런던)에는 유명한 거리나 관광지 표시는 없다. 대신 공원, 연못, 숲, 늪지, 언덕, 산, 강 등 도시에서 아직 오염되지 않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82군데가 소개되어 있다. Highgate Wood는 1960년대 이래 개발 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고, Ainsile Wood는 부엉이를 볼 수 있고, Barnsbury Wood는 세 가지 종류의 딱따구리를 볼 수 있고 Andrews of Arcadia에 가면 낚시를 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다.


서울은 이런 지도를 만들 수 있을까? 수십년 동안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한 곳이 있기나 할까...글쎄...잘 생각나지 않는다.

출처: http://herblester.bigcartel.com/product/untamed-london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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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전 세계적으로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뉴욕 한 가운데서 벌을 치는 사람들을 소개한 적이 있다. 런던에서도 갑자기 벌 키우기 붐이 일어나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는 런던시가 상징적으로 2012개의 정원을 가꾸는 캠페인이 진행하고 있는데, 이게 잘 되려면 역시 벌이 협조를 해야만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캠페인의 일환으로 도시양봉을 활성화시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런던의 꿀벌 캠페인(The Capital Bee Campaign)은 런던에서 양봉을 하는 50여개의 커뮤니티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런던은 이미 2,500개의 벌집에 등록번호를 부여한 상태다. 이 캠페인을 통해 런던 시민들이 정원에서 위험한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거나 살충제를 줄이 수 있으면서, 채소를 더 잘 키우기 위해서 벌집을 분양받고 벌들이 좋아하는 작물을 기르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런던의 경우, 집집마다 정원을 가꾸고 있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이기는 하지만, 어디서나 큰 이벤트를 앞두고는 이 난리이니 쩝;;;;^^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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