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두 명의 대학생이 한 달 동안, 하루에 한 가지, 버려진 물건을 사용해서 업싸이클 디자인을 하는 블로그 30days 30things를 오픈해서 10일째 되었다. 그러니까 현재까지 10개째 버려진 물건이 업싸이클되었다.

블로그 http://www.weupcycle.com

그 중 첫번째는 화구통이다. 플라스틱 병이 연결되는 부분을 지퍼를 단 게 디자인 포인트다. 한때는 요거 등에 딱 걸치고 다니는 애들(남자^^)이 멋있어보이던 때가 있었는데, 우리 딸한테 하나 만들어줘야겠다. 
 


우리는 물건과 함께 살아간다. 거의 매일 물건을 사고, 물건을 버린다. 물건은 우리의 일상을 구성하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주기도 한다. 물건이 필요이상 많거나, 버리는 물건이 많거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많다면  뭔가 이상이 있는 거다. 마음이 허하거나, 소비주의, 물신주의의  덫에 걸려들었거나, 네트워크 작동이 안되거나 쓸데없는 집착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 프로젝트를 보면서, 한달동안 하루에 하나씩 물건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나홀로 프로젝트를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달동안 하루에 하나씩 안 쓰는 물건을 처치(누구에게 주거나 기증하거나 직접 업싸이클하는 것)해보는 거다. 그러면서 나의 일상은 어떤 물건들로 구성되어 있고,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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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니아 2011.04.25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건이 사는 건지, 사람이 사는 건지, 어떨때는 헷갈려요. 정신을 차려야할 거 같아요.

    • 에코살롱 마담 2011.04.26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맞아요. 어떨때는 짐을 등에 지고 사는 것 같은 무거움을 느껴요. 가볍게 살고 싶은데, 살다보면 자꾸 쌓여가니 말이예요. 하루에 하나씩만 버리는 연습, 이것도 연습이 필요하네요.^^

화장품, 세제, 비누 등 홈메이드가 좋고 경제적인 줄은 알지만 참 귀찮다. (우린 너무 바쁘고 고차원적인 일만 좋아하는 현대인들 아닌가?ㅋㅋ) 간단히 식초에 물을 희석하면 친환경 세제로 다양하게 사용된다는 걸 알지만, 나 역시 한 번도 이용해보지 않았다. EM원액을 넣고 쌀뜨물을 희석한 EM세제를 만들어놓고도 잘 손이 가지 않는다.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다. 귀찮고 불편하고 모양 빠져서다.그럼 나같은 귀차니즘들은 친환경적으로 살지 못하는 걸까?????? 누가 좀 도와주~~~
 


Come Clean은 우리를 위한 솔루션이다. 사람들이 천연 세제를 쉽게 만들어쓸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재료들도 슈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물, 식초, 살균소독제 역할과 향기를 더하는 레몬즙을 섞어 사용하면 싱크대의 찌든 때나 유리제품을 씻는데 훌륭한 세제가 된다.

특히 감동스러운 부분은 산뜻한 병 디자인과 빌트인 레몬쥬서다. 병만 하나 있으면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다. 경제적이고,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레몬즙을 짜서 병에 넣는다고 생각해보자. 100명에 1명이 할까말까다. 친환경도 편해야 하고, 예뻐야 한다. 이제 좀 그럴 때가 되었다. 금방이라도 만들고 싶다. (혹시 저와 함께 이런 걸 만들고 싶은 디자이너분들 연락바람^^) 그나저나 레몬을 봤더니...입에 침이 고이네...ㅋㅋ

홈페이지: http://www.fullcircleho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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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박한(?) 꿈은 나무 두 그루가 있는 작은 마당 있는 집에 사는 거다. 마당은 반려견들을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고 싶어서 그렇고, 나무 두 그루는 해먹(hammock)을 걸어두기 위해서다. 해먹의 매력은 졸음에 치명적인 좌우진동과 미세한 그물들이 인체공학적으로 서비스를 한다는 거다.
 

이 그물의자도 비슷한 매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웨덴의 디자이너 Asa Karner스톡홀름 퍼니처 페어(Stockholm Furniture Fair)에 이처럼 아름다운 의자를 내놓았다. 알비실크체어(Alvisilkchair)라고 불리는 이 의자는 참나무 프레임에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실크를 묶어 만든 심플하고 가벼운 의자다.
 

이 환상적인 기하학적 디자인은 베틀에서 가져왔다. 이는 유명했던 스웨덴의 전통공예를 기리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한다. 이 아름다운 의자에서 춘곤증을 즐기고 싶다....
 

홈페이지: http://alvidesign.s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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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건 필요없다. 어렵고, 힘들고, 복잡해서 실천하기 어려운 일은 말짱 황이다. 지구에 필요한 일은 작고 쉬운 일이다.  


랩도 호일도 아니다. 천보자기가 음식을 덮고 있다. 이 천보자기는 삼베, 면, 밀랍, 식물 추출물 등 천연재료로 만들어진다.


신기한 건 손의 따뜻한 열기에 의해 이 보자기는 스르르 부드러워진다는 거다. 부드럽되 탄력이 생겨 볼이나 쿠키 쟁반, 컵, 접시 등 그릇의 종류에 맞춰 밀착된다.(아마 밀랍의 역할일 듯) 그래서 랩이나 호일의 대용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따뜻하면 부드러워지고, 차가워지면 다시 굳는다. 참으로 신통방통하다.
 

보통 생과일, 야채, 스낵, 샌드위치 등을 포장할 때 사용하지만, 코팅이 되어 있어서 소스가 있는 음식도 보관할 수 있다. 생고기는 피하는 게 좋다. 씻어서 재사용 가능하다. 단, 식기세척기와 전자렌지와 직열, 고온은 피해야 한다.

홈페이지: http://www.abeeg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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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하나가 뭐 그렇게 중요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나 역시 얼마 전까지 그랬고...근데, 중요하다. 최근에 깨달음이다. 일단 위생문제는 둘째치고, 기분부터 다르다. 왜 그럴까? 보통 요리가 시작되는 곳이 도마인데, 시작이 반이기 때문이 아닐까? 신기하게도 제대로 된(=비싼 아님!!!) 도마를 쓰니까 내가 무슨 요리연구가 혹은 명품 쉐프라도 된 양 한껏 고양된 자부심 같은 것이 어깨에 뽕 넣은 것처럼 솟아오른다.ㅋㅋㅋ^^ 그리고 나무 도마 위에 올려진 야채들이 엄청나게 사랑스러워보이면서 요리가 즐거워진다!!! 이것이 바로 빽의 중요성인가?ㅋ 아...그리고 경박한 플라스틱 도마와 달리 토닥토닥 다독이는 소리는 어떻고...도마소리는 어떤 몹쓸짓을 해도 따뜻하게 품어주던 엄마를 생각나게 한다.

나 역시 화려하고 값싼 플라스틱 도마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사용하면서도 뭔지 모르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치명적인 김치국물 자국을 보면서 그냥 대충 쓰다 버리지 뭐...즉, 곧 빠이빠이할 놈으로 생각하다보니 소중하게 다뤄질리가 없었다. 그러다가 나무도마로 바꾸려고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걍 맘 먹고 옻칠까지 된 비싼 도마를 질러버렸다. 그것도 큰 놈, 작은 놈 이렇게 두 개씩이나....내 생애 가장 호사스러운 쇼핑이 아닐까...싶다.ㅋㅋ 물론 오래오래 회로해야겠지...ㅋ

도마 사자마자 양파를 자르는데, 그 자체로 너무 예뻐서 찰칵!. 이 사진은 두고두고 써먹는 중!!!



실제로 훌륭한 쉐프들은 재료 외에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도마라고 한다. 최근 캐나다의 디자이너(여자 아님^^) Geoffret Lilge는 도마를 디자인해 제품으로 출시했다. 옛날에 엄마가 쓰던 핸드메이드 도마에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내 옻칠도마만큼이나 예쁜 이 도마들은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국제산림협의회) 인증 메이플, 월넛 나무로 만들고 내추럴 오일과 밀랍으로 코팅으로 마감을 했다.  

그럼 보기만 해도 즐거운 아이쇼핑 좀 해볼까나?

다양한 크기와 모양, 특히 손잡이는 완전 부럽부럽^^



도마가 예쁘니 도마 째로 음식을 내어도 참 예쁘다. 특히...이 사이즈가 참 실용적이어보인다.

1.1.1 Hole Slab Long : Walnut

밥 시간도 아닌데, 갑자기 군침이...도네...



이리도 무지막지하게 큰 도마는 필요없지만...그냥 구경...나무결이 참 아름답다.



출처: http://www.geoffreylil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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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최근 새로 선보인 머그컵이다
. (우리나라도 그런지, 스타벅스 안 간지 몇 년 되어가는 나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누가 좀 확인해주시면 감사^^)  그런데, 에코미디어 Inhabiteam에서 스타벅스의 새로운 컵을 환영하면서, 한가지 공개 제안을 했다(공짜로!!!친절하기도 해라~). 이 컵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인데, 이 머그컵에 스타벅스 상품권(기프트 카드) 바코드를 넣는 거다. (갠적으로 커피 상품권 무쟈게 환영!!!)상품권을 이용해 커피를 마시려면 이 컵을 들고 다닐 수 밖에 없으니 자연적으로 일회용 컵의 사용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거다. 오...괜찮지 않은가? 스타벅스 아니어도 다른 커피그룹들이 이 아이디어를 채가도 아무도 시비걸지 않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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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살랑살랑봄바람 2010.12.12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머그컵을 안 챙겨 다닐 수가 없겠어요^^ㅋㅋ
    우리나라에도 이런 아이디어가 있으면 좋을텐데~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커피 전문점에서 머그컵을 가져오면
    300원 정도 할인해주고 있더라구요~
    전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친구들이랑 수다떨기위해 종종 가기때문에
    이번에 머그컵을 하나 마련했지요^0^


may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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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뭐든 안 잃어버리는 게 돈 굳히고, 괜한 낭비도 줄이는 길인데, 허구헌날 뭘 잃어버린다. 할 수 없이 새걸 사면, 엄한 곳에서 기어나와 약을 올린다. 화장이라고 해봤자, BB크림에 챕스틱이 다지만, 그래도 맨날 어디론가 도망간다. 하물며 눈썹부터 입술까지 제대로 화장하는 사람들은 어떨려구? 이렇게 줄지어 세워놓으면 도망가기도 어렵고, 도망자도 빨리 파악되고...파우치나 서랍에서 찾느라 버리는 몹쓸 시간도 세이브할 수 있을 듯^^

 
화장품은 보통 이 세 구멍에 집결될 수 있다. 뿔뿔이 흩어진 화장품들이여, 헤쳐모여!

COSMETIC ORGANIZER Scarlett MAKEUP HOLDER

아...내 책상, 방구석 어딘가를 배회하고 있을 볼펜들도 일렬횡대로 헤쳐모여!

DESK ORGANIZER Big Cindy PEN HOLDER

이렇게 세워놓으니 뷰티플~

DESK ORGANIZER Big Cindy PEN HOLDER

구멍이 빈다구? 이렇게 데코레이션하는 쎈쓰~

PEN PENCIL HOLDER  George

오...신개념 반짇고리가 섰다!

DESK ORGANIZER Crafting Cindy
Wooden PEN PENCIL HOLDER James

출처: http://www.etsy.com/people/lessandmore?ref=ls_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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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는 그 순간, 공교롭게도 나는 포도를 먹고 있었다. 늦가을 포도의 당도에 놀라고 있을 때, 태평양 건너 누구는 이런 멋진 짓을 하고 있었다. 그 멋진 놈은 멕시코의 예술가 디에고 페레즈(Diego Perez). 친구들과 포도쥬스를 파는 상인들에게 부탁해 다 먹고 버린 포도줄기를 모아서 이렇게 아름다운 샹들리에를 만들었다. 브라보~!!!


출처, 단 스페인어로 쏼라쏼라~~~
http://www.a-seis.com/2010/10/diego-perez-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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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젖을 먹이고 나면 늘 목이 마르다. 그때마다 생각나는 게 다름 아닌 맥주!!!다.ㅎㅎㅎ 그렇다고 내가 엄청난 애주가였던 것도 아닌데 말이다. 물론 젖을 먹이고 있어 맥주를 양껏 마시지는 못한다. 보통은 생수를 벌컥벌컥 들이키며 참았다가, 임계점에 이르렀을 때만 마신다. 마음대로 마시지 못하는 형편이다보니, 맥주병만 봐도 괜히 가슴이 설렌다.^^


맥주병으로 실로폰을 만드는 이야기다. 그러게... 요즘도 그러는지 모르지만, 예전에는 술이 흥건해지면 숟가락으로 맥주병 두드리며 놀던 사람들 좀 있었던 거 같다. 그게 유니버셜한 놀이였던지 미국에 사는 Sam Gensburg라는 청년 디자이너가 그걸 맥주병 패키지 디자인으로 만들어놓은 것이 그 이름도 아름다운 "Southern Bells"이다.

Southern Bells Xylophone, sustainable design, green packaging, recycled materials, beer bottle xylophone, green design, green products

병 뒤에 보면 각 키에 맞는 음을 만드는 방법이 적혀져 있다. 간단하다. 표시된 선까지 물을 부으면 된다. 두 팩이 있으면 한 옥타브가 나온다. ㅋㅋㅋ 재밌다. 단, 애기들 장난감으로는 주의를 요한다. 특히 병만 보면 병나발 부는 우리딸은 한시적 접근금지를... 그나저나 대낮에, 젖도 안 먹이는데, 또 고프다. 흐흐흐



출처: http://www.coroflot.com/public/individual_set.asp?individual_id=139675&set_id=55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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