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친구가 호주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같이 가는 패키지팀이 모자란다고 해서 저희 부부가 따라가겠다고 했더니 아주 정중하게 고사를 하더군요. 아마...제가 훼방이라도 놓을 거라고 생각했는지...암튼 이 친구가 제 선물을 사오지는 않았지만, 만약에 뭐 사다줄까? 물었다면 허스크(Husk가 아니라 Husque)라고 말했을 겁니다. 그게 뭐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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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sk도 아니고 Husque는 뭥미? Husk는 껍질이라는 뜻이죠. 근데 Husque는 사전에도 안 나오는 말이예요. 마지막 k를 que로 바꾼 건데요. que은 호주의 퀸즈랜드(queensland)를 말합니다. 말하자면 이름에 원산지를 표시한 겁니다.

이 물건은 호주(특히 퀸즈랜드)에서만 난다는 마카다미아 껍질로 만든 겁니다. 마카다미아는 견과류인데, 넛과 오일이 상품으로 나오고 우리나라에도 수입됩니다. 마카다미아 넛이 아주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한번도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이렇게 생겼네요.
마카다미아

마카다미아 주 생산지인 호주 퀸즈랜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Marc Harrison은 주위에 널린 마카다미아 넛 껍질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훌륭한 디자이너네요. 길바닥에 수없이 버려지는 껍질을 재료로 이렇게 판타스틱한 그릇을 만들어냈습니다. 제대로 구경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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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체가 껍질은 아니고요. 마다카미아 껍질을 갈아서 혼합제를 섞은 다음, 여러가지 형태로 빚어내는데요. 기본은 마카다미아 깨진 모양에서 영감을 받은 겁니다. 각각의 아이템은 선명한 컬로로 칠해지고 광택을 냅니다.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가 좀 비쌉니다. 그냥 그릇이기보다는 장인의 작품으로 인테리어 소품 역할도 하는 것으로 봐줘야겠지요?

지역에서 나는(버려지는) 재료를 사용해서 마을 사람들이 만들고, 큰 기술이나 에너지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다 쓰고 나서 버리면 100% 땅 속으로 사라지니 이게 바로 에코디자인이겠죠?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알게 모르게 버려지는 것들 많을텐데...그들을 구원하는 사람, 복 받을 지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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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에는 디자인의 기원과 마카다미아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들어있다고 해요. 혹시 호주 가시면 엉뚱한 기념품 말고 이거 생각해보세요. ㅋㅋ 근데 좀 비싸긴 해요. 하나에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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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husque.com/husque.html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친구가 아이폰 4를 장만했습니다. 제 주위에 제법 많은 친구들이 아이폰 4로 갈아타고 있는데, 저는 아직 구석기 시대 폴더폰. 흑흑... 괜히 옆에 있는 남편에게 '나도 아이폰...'이라고 응석을 부려보았지만, 솔직히 아직 아이폰을 꼭 사야하는지에 대한 확신은 없습니다. 물론 있으면 편리하고 재밌기는 하겠지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폰도 멀쩡한데 버리기도 그렇고, 남편처럼 눈만 뜨면 아이폰에 코박고 있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손쉽게 타임킬링할 수 있는 아이폰은 잠시의 짬도 허락하지 않거든요. 어떨 땐 사람을 앞에 두고도 아이폰을 만지작거려서 완전 민망할 때도 많아요. 뭔가에 흠뻑 빠져있는 모습은 제가 원하는 모습이기도 하지만, 매우 경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 아이폰으로 갈아타지는 않겠지만, 언젠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때를 위해서 이 아이폰 케이스를 찜~해둡니다. ㅋㅋ 전후가 바뀐 것 같지만, 어쨌든 탐나네요. 탐이 나... 


이 아름답고 매력적인!!! 아이폰 케이스는 버려진 로즈우드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말로는 장미목, 또는 자단이라고 하죠. 아름다운 광택으로 장식용 목재로 많이 사용된다는 로즈우드는, 브라질, 온두라스, 자메이카, 아프리카, 인도 등 열대지방이 원산지입니다. 그런데 이 케이스는 새 목재로 만든 것이 아니고, 주문제작하는 고급차를 해체할 때 나오는 버려진 것들을 입수하여 만든 것입니다.  




나무결 무늬의 케이스는 6가지의 매력적인 색깔이 있습니다. 씨블루, 블러드레드, 젯블랙, 오렌지, 바이올렛... 하나하나 모두 예쁘네요. 나무로 만들어지다보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빛이 바라게 되는데, 오히려 고색창연한 느낌의 자연스러운 색으로 변하게 되는 점이 더 매력적인 거 같아요. 얼룩이 묻어도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고요. 나중에 색을 덧칠해서 완전 새로운 것으로 만들 수도 있고요. 

씌우고 벗기기가 간편하지만, 너무 여러번 씌웠다 벗겼다가 하면 곤란하다고 해요. 아마도 변형이 올 수 있을 거 같아요. 






가격은 $24인데, 수공예로 만든 걸 감안하면 그렇게 비싼 건 아닌 듯 해요. 매출의 일부(개당 $1씩)을 Arbor Day Foundation을 통해서 나무 심는 일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사과보다 매력적인 코끼리랄까...아..볼수록 갖고 싶네요.

출처: http://www.trunket.com/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목 늘어난, 얼룩진, 빛바랜, 싫증난...그리고 그냥 남아도는 티셔츠들...더러는 베란다 걸레로 쓰기도 하고, 가끔 엄마가 가져가서 작업복처럼 막 입기도 하지만 아직도 옷장 한 가득입니다. 저희 집만 그런 거 아니겠죠?

섬유 전문가 Taryn Boyd는 안 입는 티셔츠로 러그를 만듭니다. 펑키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아주 멋집니다. 물론 러그로서의 기능과 사용감도 무척 좋다고 하네요. 쿠션이나 베개, 머리띠도 만드는데, 개인적으로는 러그가 가장 마음에 드네요. 누가 저희집 티셔츠 데려가서 이런 것 좀 만들어주세요. 

 Recycled TShirt Rug in Cafe au Lait 6 Foot Round
Recycled TShirt Rug in Cafe au Lait 6 Foot 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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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E Recycled T-Shirt Rug in Cafe au Lait
Recycled TShirt Sphere Pillow in Light Grey
T-Shirt Braid Headband in Pink

출처: http://www.etsy.com/shop/talkingsquid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요게 뭘까요?


요건 핀과 클립으로 된 커넥터입니다. 말 그대로 두 물건을 연결하여 고정시킬 때 씁니다.


요건 힌지(hinge)라고 해서 두 물건을 연결하여 여닫을 수 있게 할 때 쓰는 거고요.

요건 미니톱이자 펀치로서 물건을 자르거나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삼총사와  주변의 쓰레기들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답니다.
한 번 구경해 볼까요?


빈 상자와 두루마리 화장지 심만 있으면 강아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일회용 종이컵으로는 코끼리도 가능해요.


수십만원하는 토마스와 친구들 저리가라죠?


붕붕 자동차와 집도 만들어 놀 수 있습니다.

이건 분명 아이들을 키워본 엄마나 아빠의 아이디어였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를 키우다보니 아이들은 만들어진 장난감보다 과일상자, 과자봉지, PET병 등 쓰레기에 훨씬 관심을 많이 가진다는 것에 공감하거든요.(우리 아이만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 쓰레기를 활용하여 직접 장난감을 만들어 놀 수 있다면 좋을 거 같요.
우리의 상상력 테스트도 하고요.

물론 다 만든 후에 분해하여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세트에 $25 정도 하네요.
우리나라로 배송되면 한번 주문하여 저의 작품을 뽐내보도록 하겠습니다.
coming soon!!!


출처: http://makedo.com.au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