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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23 시어터진 김장김치가 지겨울 때, 봄동배추 겉절이!
김치가 시어터졌다. 김치냉장고가 있는 집들도 난리인데, 김치냉장고 없이 버티는 우리집은 말해 뭣하나...시어터진 김치로 볶아먹고, 끓여먹고, 부쳐먹고, 만두 만들어먹고...온갖 각색을 다 해도 지겨울 때...이때 필요한 게 겉절이다.

말 그대로 대충 무쳐먹는 게 겉절이다. 영어로는 샐러드, 그러니 포기김치 안 해본 사람들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겉절이는 양념만 해두면 무서울 게 없다. 갑자기 손님이 들이닥쳐도 한결 여유롭다. 조금 넉넉히 해서 쟁여두고, 봄동배추도 무쳐먹고, 알배추도 묻혀먹고, 상추, 달래나물, 돋나물도 무쳐먹고, 무, 오이도 무쳐먹을 수 있다. 먹기 직전에 봄동배추에는 참기름을, 나물이나 오이 무칠 때는 식초 좀 넣고 새콤달콤하게 하면 같은 양념 다른 맛이다.

겉절이 양념: 고추가루 4: 멸치액젓 3: 다진마늘 1: 설탕 1: 깨소금 1의 비율로(비율은 맛을 보면서 조정가능)! 우리집은 조미료 대신 양파를 갈아넣고, 설탕 대신 매실액기스를 넣는다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쪽파, 풋마늘잎을 넣으면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다. 참기름이나 식초는 먹기 직전에 넣는다.
 

1. 위와 같이 미리!!! 양념을 만들어둔다.(그래서 숙성이 되어 더 맛있다)
2. 봄동배추는 씻어서 체에 밭혀 물기를 제거한다.
3. 먹기 직전에(먼저 버무리려면 1시간 전) 양념에 버무린다.
단, 주물럭주물럭하면 절~~대!!! 안된다. 겉절이답게 배추잎 겉에만 양념을 살살 묻힌다 생각하고 버무려야한다. 그래도 조금 지나면 숨이 죽고 물이 생긴다. 고소하게 먹으려면 참기름과 깨소금도 이때 넣는다.


겉절이 한 접시에 밥 한그릇....매콤새콤달콤한 기운 빵빵해진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