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6.03 내가 죽기 전에, (2)
  2. 2011.04.27 깨질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파리의 보도블럭 (2)
내가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들을 버킷리스트(bucket list)라고 한다. 


미국 뉴올리언즈에 낙서와 그래피티로 가득찬 빈 집이 있었다. 어느날 이 빈집 담벼락이 거대한 버컷리스트로 변신했다. 내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Before I die, I want to __________)을 동네사람들이 적어보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책을 쓰고 싶다. 딸이 졸업하는 걸 보고싶다. 사랑에 빠지고 싶다. 시속 2,000마일로 여행하고 싶다. 돌고래와 헤엄치고 싶다. 만돌린 연주를 배우고 싶다, 불어를 배우고 싶다, 원숭이를 키우고 싶다, 헤어진 엄마를 만나고 싶다, 재미나게 살아보고 싶다 등등등


이 빈집낙서는 아티스트 캔디 창(Candy Chang)이 기획하여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실시한 프로젝트다. 한나절 동안 사람들이 칠판을 자신들의 버킷리스트로 채우면, 캔디 창은 그 이야기를 자신의 웹사이트에 기록하고, 칠판을 깨끗이 지운 후 다른 이야기를 기다리게 된다. 


반달리즘이 아니라 이렇게 허가도 받았음



출처: http://candychang.com/before-i-die-in-nola/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깨진 보도블럭에 대해 소통하는 방식, 아름답고 아름답다. Juliana Santacruz Herrera의 스트리트 아트는 너무나 아름답다. 그동안 반달리즘으로 치부되던 그라피티 아트와는 다른 방식의 온화하고 유머러스한 방식의 게릴라 뜨개질이다.

회색의 아스팔트, 특히 깨진 보도블록은 영감을 한껏 불러일으키는 캔버스가 되고 그녀는 밝고 펑키한 컬러의 천과 실로 뜨개질을 해서 깨진 틈을 메운다. 이 틈새전략(!)은 회색의 도시, 파리의 주변경관과 묘하게 어울리고, 유난히 시니컬하고 뚱한 표정의 파리지엔느에게 어이없는 미소를 선사한다. 이 아름다운 뜨개질은 어떤 고발, 항의보다도 더 강력하고 임팩트있게 시 행정의 부실함에 대해 주위를 환기시키고 있다.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39380641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