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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16 움직이는 광장, 도로 위의 공원 (1)
  2. 2010.05.27 필요할 때 꺼내쓰는 거리의 벤치
어릴 때 우리가 마음껏 뛰어놀던 산과 들, 그리고 광장(공터)과 골목이 사라진지 오래다. 놀이터와 공원은 구석이나 가장자리로 밀려나 겨우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누구를 탓할 것도 없다. 그 자리에는 우리들의 욕망이 질주하는 도로와 주차장이 들어섰으니까... 자연과 광장은 단순히 놀이터가 아니라 사람들이 만나고 교류하던 커뮤니티 공간이었다. 이제는 그런 커뮤니티 기능은 얼굴없는 사이버 공간으로 이주했거나, 돈을 내고 소비해야하는 시장으로 편입되었다.

여름휴가때 헐거워진 서울을 보면서, 딱 요만큼만 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 차와 뒤섞여 위태위태하게 걸어가야 하는 인사동이나 삼청동길을 갈때면 자동차 노땡큐! 걷는 사람만 웰컴!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부에노스아이레스도 사정이 비슷한가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움직이는 광장, 거리의 공원(Plaza Movil Street Park)은 커뮤니티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도시에 대안적 광장과 공원을 임시로 만들어주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필립스사가 주최하는 '필립스 살기좋은 도시 상(Philips Livable Cities Award)'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주말이나 공휴일 같은 때 차량을 통제하고, 이동, 조립가능한 놀이 시설과 벤치 등을 설치하여 동네 사람들이 나와서 쉬고, 만나서 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저 줄타기 시설 정말 괜찮다. 사람들이 얼마나 재밌어 할까?


 

 

 출처: http://www.designopatagonia.com.ar/wp/?p=1111&langswitch_lang=en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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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월이 2011.05.16 1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사람들은 자꾸 아파트 속이나 사이버 공간에서만 놀고 있죠...

거리나 공원에 쓸데 없이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딱 사라지면 좋겠는....것들이 있죠?
누군가에는 필요하겠지만,
누군가에는 애물단지가 되는...

네덜란드 예술가 카멜라(Carmela Bogman)과 로져(Rogier Marten)
이런 고민에서 팝업 스트리트 가구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말 그대로 필요할 때는 꺼내쓰고,
필요없을 때는 땅 속에 넣어두면 됩니다.
 popup-functions.jpg

평소에는 보행자에게 아무 장애물도 없는 거리였다가,
주민들은 필요에 따라 도로에서 거리 가구를 꺼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용자 중심 디자인입니다.
높낮이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테이블과 벤치, 간단한 단상이나 무대로도 변용이 가능하고,
용도는 쓰는 사람 마음인거죠.

최근 광화문 광장이 그랬듯,
사용자에 대한 고려 없이 공원이나 광장에 스트리트 퍼니처나 조형물을 마구 설치하는 우리 현실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재미있는 시도인 듯^^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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