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마실 때 가장 필요한 게 뭘까요? 와인 스크류? 와인 잔? 그리고...조명 아닐까요? 외국에서는 와인이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음료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와인 한 잔 할까?'는 뭔가 분위기 잡을 일 있다. 분위기 잡고 싶다의 동의어로 쓰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와인 한 병이 있습니다. 뭐...평범해 보이죠?


한 번 열어보죠...위쪽으로 슬슬슬...


상자 안에 와인이 다소곳이 있네요...이게 끝?


끝이 아닙니다. 오히려 시작입니다. 와인 마시기는 여기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와인 보호의 임무를 마친 와인상자는 바로 테이블 조명이라는 또 다른 미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와인상자 바닥에 조명에 필요한 전구와 장치가 들어있는데, 와인상자에 인쇄된 설명서대로 쉽게 조립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한번 해볼까요? 이렇게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근사하죠?


와인 상자는 보통 나무로 만드는데, 버리기에는 너무 아깝고 재활용해서 쓰기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디자이너도 그런 생각을 했겠지요. 디자이너의 상상력에 환경에 대한 생각과 혁신을 더하니 이렇게 훌륭한 조명이 된 거지요.

와인상자는 지역에서 나는 나무와 재활용한 골판지를 최소한으로 사용하여 최적화했습니다. 와인포장의 70%이상이 조명으로 사용되니 쓰레기를 거의 남지 않습니다. 요즘 과도한 표정으로 눈쌀을 찌푸릴 때가 많은데, 그럴 일이 없으니 고맙지요. 쓰지 않을 때는 쉽게 접어서 보관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올 추석에 이런 와인 선물 정말 좋을 거 같은데요. 우리나라 기업들에도 지구를 생각하는 책임있는 포장을 기대해봅니다.

출처:
http://www.ciclus.com/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요즘 신발 하나 사면, 신발상자에 커다란 파우치에, 쇼핑백까지 달려옵니다. 나름대로 절약정신 발휘, 쇼핑백은 됐고!를 외치고, 신발상자는 온갖 잡동사니의 정리상자로 잘 쓰고 있습니다. 저 아래 사진처럼...

이런 쓰레기에 주목한 퓨마...갑자기 급 좋아지려고 하네요. (우리는 주로 N사 신발을 신어왔음^^) Yves Behar라는 유명 디자이너(저한테는 듣보잡ㅋㅋ)와 그가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 Fuse Project와 함께 신발박스를 리디자인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장장 21개월 동안 무려 2000개의 아이디어와 40개의 샘플을 만들어본 다음, 최종디자인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꽤나 심혈을 기울인 신발상자, Clever Little Bag입니다. 작긴 작은데, 똑똑하게 작은...

별 다른 게 없어 보인다고요? 좀더 자세히 보면 금방 아....눈치 채실 겁니다. 저 빨간 고리 보이죠? 그 고리가 이 신발상자의 핵심입니다. 이 고리 하나로 쇼핑백이 필요 없게 된 거죠. understand죠? 


이번엔 고리를 들어올리고 상자를 열어볼께요. 사진으로는 잘 확인할 수 없지만, 기존의 신발상자보다 크기와 부피가 줄어들어, 골판지를 65%까지 절약했다고 합니다. 신발상자에 가득 차 있는 티슈 페이퍼도 없앴고요. 재활용 100%를 위해서 광택 코팅이나 인쇄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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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피와 무게가 줄어서 제조비용은 물론 유통비용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 가격에 반영되어야 할텐데...) 퓨마는 매년 1,000만 켤레의 신발을 선적하는데요. 이 똑똑한 신발상자와 함께라면 제조과정과 유통과정에서 물, 에너지, 기름 소비의 6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굳이 숫자로 확인하고 싶은 분들께 다시 한번 확인시켜드리면, 2000만 메가바이트의 전력, 8,500톤의 종이, 운송과정에서 500,000리터의 기름, 275톤의 종이백도 절약할 수 있다고 하니....Super Clever!!!



음메 기죽어....clever한 신발상자를 만나니, 나름대로 재활용되고 있던 책장 위에 있는 신발상자들이 stupid!!!해 보이네요. 반성 좀 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환생하길...^^
 

출처: http://inhabitat.com/2010/04/13/fuseproject-and-puma-revolutionize-the-shoe-box/picture-8/
http://www.fuseproject.com/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