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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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또는 아프리카의 소위 가난한 나라를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맨발로 거리를 활보하며 여행객들 주위를 맴도는 거리의 아이들을 마주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이 아이들은 여행객들에게 서슴없이 다가와 대화와 스킨쉽을 시도하고,
조금 친해지면 여행객의 소지품에 관심을 보이며 노골적으로 달라고도 하지요.
저도 가지고 있는 볼펜, 종이, 시계, 심지어 운동화까지 벗어준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회원으로 있는 icoop생협에서 icoop과 거래하는 공정무역 생산지(동티모르, 파나이, 네팔 등)의 아이들에게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을 모아 전달하는 캠페인-
공정무역 생산지 아이들의 <학용품 은행>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집물품은 주로 초중등학교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들로, 문구류, 소형 악기류, 장난감과 운동기구(각종 공 종류) 등입니다.
저도 집에서 굴러다니는 필기구를 챙겨봤는데, 세상에...이렇게 한 박스가 모였습니다.
제 손으로 이런 걸 산 적은 거의 없는 거 같은데, 아마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것들과 기념품으로 받은 것 등인 거 같습니다.
요즘 컴퓨터와 핸드폰 사용으로 필기구 사용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제가 쓸 몇가지만 남기고 모두 보내기로 했습니다.


먼 나라에서 온 이것들을 보며 아이들에게 작은 웃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흐뭇해지네요.^^
혹시 저와 같이 집에서 뒹굴고 있는 것들을 바다 건너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로 보내고 싶은 분들은 자연드림 매장에 기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학용품 모집기간: 5월 1일~5월 30일
  • 모집물품: 주로 초중등학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물품
    - 문구류: 연필, 볼펜, 필통, 연필깎기, 가방, 공책, 스케치북, 색연필, 크레파스, 물감, 그림붓, 색종이, 자, 콤파스, 가위, 스태플러, 파일/바인더, 사진앨범 등
    - 악기류: 실로폰, 하모니카, 탬버린, 멜로디언, 리코오더, 바이올린 등
    - 운동기구류: 축구공, 농구공, 배구공, 야구공, 야구글러브, 야구배트, 줄넘기, 배드민턴 라켓(공), 탁구라켓(공) 등
    - 교육용 완구류 및 기타: 레고, 퍼즐, 큐브, 원목장난감, 어린이용 우산 등
    그리고 제 경험에 비춰볼 때 손목시계, 운동화도 좋은 선물이 됩니다.
    사무국에 물어보니 의류는 제외라고 하네요.
  • 참여하실 분들은 전국 자연드림 매장 중 가까운 곳을 찾아 매장 직원에게 전달하면 됩니다.
    자연드림 가까운 매장 찾기: http://icoop.or.kr/coopmall/icoop_natural/store.html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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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마스떼 2010.05.19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인도 여행할 때 거리의 아이들 만난 적 있어요.
    공정무역 국가에 남는 학용품 보내주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텐데...
    좋은 캠페인이네요.^^

    • 에코살롱 마담 2010.05.20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집에서 남아도는 학용품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일이니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뿌듯한 일인 것 같아요.
      조금 번거롭지만, 참여해주시면 더 좋겠죠?

세기의 결혼식이라 일컬어지는 장동건 고소영의 웨딩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워낙에 출중하신 인물들인지라...이 정도 사진빨은 기본이겠죠?

이들의 결혼식 하나하나는 이미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그렇게 언론이 부추기고 있죠;;;)

어디에 사는지, 어떤 웨딩드레스를 입을 건지 등등 일거수 일투족 모두가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오늘 웨딩사진과 함께 공개된 바에 따르면

웨딩드레스는 2000만원대 '오스카 드 라 렌타', 턱시도는 500만원대 '톰 포드'

그리고 결혼 반지는 300만원대 '쇼파드'로 소박한(?)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연예인의 본분답게 보는 즐거움을 마음껏 주는 이들 커플의 결혼식에 딴지 걸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한 가지, 이토록 아름다운 커플의 결혼반지가  '피의 다이아몬드'가 아닌,

미분쟁 다이아몬드(conflict free diamond)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생각해봅니다.

불가리나 반클리프 아펠 등은 미분쟁 다이아몬드만을 취급하고 있는데, 이들이 선택한 쇼파드는 어떤지 확인이 되지 않네요.;;;;

미분쟁 다이아몬드를 이해하려면 반대로 피의 다이아몬드(blood diamond)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다이아몬드 원석은 탄자니아, 남아공, 앙골라, 가나,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에서 채취됩니다.

문제는 이들 나라에서는 정치분쟁이 끊이지 않는 가난한 나라라는 건데요.

이 나라 사람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노예처럼 일하고, 그걸 팔은 돈은 무장 반군 세력으로 흘러들어가 전쟁 자금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피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거죠. 

이런 사실에 저항하여 생겨난 것이 '클린 다이아몬드 운동'입니다.

비윤리적인 생산이라는 국제적인 비난에 맞서 모든 다이아몬드에 '미분쟁원산지증명'을 부착하는 킴벌리 프로세스 인증제도가 생겨났고, 이를 통해 분쟁지역 다이아몬드의 불완전한 거래를 중단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전 세계 다이아몬드 원석의 64%를 책임지는 드비어스 '다이아몬드 패스포트'라는 보증 시스템까지 도입해서

분쟁 지역 다이아몬드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음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시에라리온을 비롯한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다이아몬드 밀거래가 계속되고 있으며 

수십만명의 광산 노동자들이 하루에 1000리온(약 350원)의 임금을 받으며 매일 10시간씩 다이아몬드를 캐느라

노예 수준의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습니다.


2008년 디카프리오 주연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다이아몬드 실상에 대해서 조금씩 알려지고는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미분쟁다이아몬드를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제일 좋은 건, 이런 위험이 있는 다이아몬드를 사지 않는 일이겠지요?

혹시 결혼을 앞둔 분들, 돈도 세이브하고 지구도 세이브하는 일이니 한번 생각해보시길...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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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연경 2010.04.22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저렇게 예쁜 얼굴에 피의 다이아몬드는 아니었으면...
    제 손에 다이아몬드 하나 없는 것이 자랑스럽네요.^^

  2. 하나뿐인 지구 2010.04.23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이아몬드에 그런 사연이 있는지 몰랐어요.
    좋은 정보 감솨

  3. 명파 2010.04.26 0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러드다이아몬드 한번 보고 싶네용.

  4. 겨울비 2016.06.11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옵니다.
이번 발렌타인데이는 설날과 겹친다고 해서 설렌타인데이라고 하더라구요.
벌써부터 선물 생각에 고민이 많은 커플들도 있을 거고,
솔로천국 커플지옥 외치면서 이런 기념일 저주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무슨 데이와 기념일과 무관하게 살아오고 있어서 특별히 초콜렛 살 일은 없을 듯 하지만
초콜렛을 사시려고 준비하시는 분들께 제안드리려고 합니다.
초콜렛은 노동력(특히 아동노동력)을 착취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초콜렛색의 아프리카 아이들 까만 얼굴을 연상해보세요.
사랑을 기념하는 발렌타인데이에 눈물로 얼룩진 초콜렛을 선물하는 것은 좀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왕이면 공정무역 초콜렛을 사면 좋겠습니다.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사랑고백용이 아니더라도 공정무역 초콜렛 나눠먹으면서 공정무역이나 착한 소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제가 이용하는 icoop생협 자연드림 초콜렛 세트, 포장도 에쁘게 잘 나왔죠?
숲(16구) 19,000원, 들(9구) 11,000원, 산(4구) 5,000원


최근엔 아름다운가게에서도 공정무역 초콜렛을 출시했습니다.
가격도 포장도 실용적이어서 직장동료나 친구들끼리 나눠먹기 좋겠습니다.
하나에 2,000원입니다.

포장디자인을 엄청 유명한 분이 디자인하셨다던데...흠...
솔직히 공정무역 초콜렛 취지에 맞게 정직한 맛과 정직한 거래를 상징하는 건 알겠는데 제 취향은 아니어서 아쉽습니다.ㅋ
이웃사촌분께 얻어서 먹어봤는데, 다크 초콜렛은 제 입맛에는 너무 쓰고, 밀크 초콜렛은 부드럽고 괜찮습니다.
한겨레 21구독하면 선물로 준다고 하니 그렇게 맛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공정무역 초콜렛 파는 곳
아름다운가게 www.beautifulcoffee.com
공정무역가게 울림 www.fairtradekorea.com
얼굴있는 거래 http://efairtrad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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