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안 먹는 월요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3.21 채식선언 이효리, 중요한 것은...
  2. 2011.01.10 시카고에 웬 음식사막 (1)
이효리가 채식선언을 한 것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얼마전까지 거액을 받고 한우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그녀가 갑자기 채식 전향을 한 것을 두고 한우자조금에서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양쪽 입장 모두 이해가 된다. 한우자조금 쪽에서는 안 그래도 구제역 때문에 타격이 있는데, 얼마전까지 홍보대사였던 이효리가 보란 듯이 채식선언을 했으니...아마 뒤통수 맞은 기분이었을 것이다. (사실 이효리 채식선언이 홍보대사 기간이 끝난 뒤에 했고, 또 한우 소비에도 큰 영향이 없을 거 같긴 한데...아마 도의적인 부분, 감정상의 문제가 더 큰 듯 보인다->우리사회는 법적 문제보다 도의적인 문제의 체감이 더 큰 사회이므로..)

이효리측의 입장은 이렇다. 지난해말, 홍보대사 기간도 끝난 데다, 최근 유기견 보호 활동을 해오면서 자연스럽게 채식전향을 하게 되었다는데 뭐가 문제냐는 거다.  



채식을 좋아하고, 또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의 한 명으로서 이효리의 채식 선언과 유기견 보호활동을 환영한다. 그리고 앞으로 나탈리 포트만 같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다만,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그녀의 채식선언과 모피를 안 입겠다고 선언한 것이 진정성에 기반한 것이라기보다 새로운 이미지를 위한 컨셉을 홍보하기 위해서 일부러 언론에 흘린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거다. 또 채식선언이 논란이 되자, 고기를 아예 안 먹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채식 위주로 먹겠다고 하는 것인데 뭐가 문제냐며 한발 뒤로 물러난 것도 그렇고... 

만약 이번 채식선언이 진정성에 기반한 것이었다면, 좀더 신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하여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자신의 채식신념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해서 좀더 숙성시킬 필요가 있어보인다. 물론 자신의 개인 취향조차 맘대로 못하는 연예인의 삶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그건 연예인의 운명과도 같은 것이고,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이상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라고만 주장하기 어렵다는 것을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왕 이렇게 선언한(선언되어버린) 이상,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사실 이념이란 선언되는 게 아니라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내야하는 것이다. 자신의 신념에 기반하여 어떻게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살아가느냐만이 진정성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 (그나저나, 연예인들...참 불쌍해;;;)

참...오늘은 고기 안 먹는 월요일(Meatfree Monday)이라는 거!!! 상기시켜드리면서 휘리릭~~~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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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안 먹는 월요일(Meat Free Day)이다. 요즘 구제역 사태로 인해 자발적으로 고기 안 먹는 월요일이 아니라, 고기 먹을래야 먹을 수 없는 월요일이 되고 있다. 그런 상황은 고기 안 먹는 월요일을 지지하는 나 역시 반갑지가 않다. 구제역 피해농가, 살처분되고 있는 가축들을 봐서도 그렇고, 또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성찰 없이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데만(그마저도 속수무책이지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로 공장식 축산업으로 인한 가축의 사육환경과 우리의 육식문화, 우리의 식생활과 환경문제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할 것이다.

<고기 없는 월요일> 홈페이지
http://www.meatfreemonday.co.kr/mfm_new/main.html

예전엔 고기 없는 밥상은 가난한 밥상의 다른 이름이었다. 그러나 요즘엔 채식밥상이 오히려 호사스럽다.(단, 우리땅에서 제대로 재배되거나 자연에서 얻은 나물) 최근 미국에서는 어린이 비만이 가난한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하는데, 이는 음식사막(food deserts)이라고 부르는 가난한 지역에서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도심 빈민가에는 질 좋은 식료품점이나 파머스 마켓을 찾아보기 어렵고(주로 차를 가지고 이동해야하는 교외지역에 위치), 주로 정크푸드를 파는 패스트푸드점이나 싸구려 가공음식만 파는 편의점 같은 가게만 있다.
 
urban gardens chicago organic gardening local food food deserts photo

그런데 최근 변화 움직임이 있다. 커뮤니티 가든을 운영하는 랜드 트러스트 단체 NeighborSpaceOne Seed Chicago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종자를 나눠주고 도시텃밭을 시작해보도록 권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거창한 게 아니라 텃밭농사에 관심없었던 사람들에게 기회를 한번 주는 거다. 직접 자기 손으로 씨앗을 뿌리고 직접 자기 식탁에 올리는 일이(from seed to table-텃밭에서 식탁까지) 음식사막화와 어린이 비만을 방지하는데 희망이 될 거라고 믿는다(i agree!!!). 그리고 그들에게 어떤 작물을 좋아하는지 투표하도록 하고, 투표한 사람에게는 무료 씨앗을 또 나눠준다.



씨를 뿌리는 곳은 뒷마당일수도 있고, 베란다의 상자텃밭일수도 있고, 커뮤니티 가든일수도 있고, 공터일수도 있다. 시에서는 유휴지를 커뮤니티 텃밭으로 제공하고 있고, 이와 관련한 법 제정 논의도 활발하다.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시카고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고, 점점 도시농업과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텃밭보급소를 중심으로 비슷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고, 몇몇 지자체에서는 도시농업 조례를 제정하는 등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번 해보면 달라진다. 천지가 개벽한달까?ㅋㅋ 이제 설 지나면 올해 농사가 시작되니 지금부터 슬슬 관심가져 보시길...

텃밭보급소
http://cafe.daum.net/gardeningmentor

출처:
http://neighbor-space.org/main.htm
http://www.oneseedchicago.com/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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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살랑살랑봄바람 2011.01.12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금 채식을 하고 있어요~
    물론 저는 해물도 먹고, 계란과 우유는 먹기때문에 완벽한 채식은 아니지만요.^^

    건강을 위해서기도 하지만 제가 그렇게 사랑하던(?) 고기를 끊게 된 이유는
    고기를 만들기 위해 살아있는 동물을 비인도적으로 다루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예요 ㅠㅠ 마치 동물들이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굉장히 잔인하게 다루더라구요.
    동물들이 괴로워서 소리치고, 눈물을 흘리는데도요.

    처음에는 가족들과 친구들도 이해하기 어려워했지만^^
    지금은 다들 공감해주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정말 신기하게도 고기를 안 먹게 되니까 먹고 싶은 마음이 안들더라구요ㅋㅋ
    남자친구도 같이 동참하고 있어서 데이트하면서 채식뷔페를 많이 가는데
    아무리 배부르게 먹어도 다음 날 속이 더부룩하지가 않아서 좋더라구요^-^

    요즘 제가 염려되는 부분은 아이들이 육류를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 같아요.
    채소도 같이 먹어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데... 소아 비만도 많이 늘었고,
    이제 어린이들에게 성인병까지 나타날 정도라니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ㅠㅠ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지도가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