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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28 휴전선 철조망에서 게릴라전을 꿈꾸며... (4)
어제 파리의 깨진 보도블록을 메우는 게릴라 뜨개질을 소개했다면, 늘은 뉴욕의 게릴라전이다. 삭막한 거리의 상징으로 아스팔트 못지 않은 철조망, 펜스에, 벤치에 코바느질을 하는 아티스트가 있다. 괴짜나 할 짓거리로 보이는 이 프로젝트는 삭막한 도시, 건조하게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말할 수 없는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다.


뜨개질을 보면서 누군가는 할머니를 떠올릴 수도 있고, 누군가는 애인을 떠올릴 수도 있을 거다. 뜨개질은 사람, 혹은 사람의 체온, 따뜻함을 떠오르게 한다. 뜨개질은 그림움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누군가에게 만들어서 선물할 생각을 하면서 뜨개질하기 때문이다.


완성작 뿐만 아니라 뜨개질하는 과정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이미 많은 질문을 던지고 말을 건다. 이것이 진정한 퍼블릭 아트가 아닐까?


어디든 가능하다. 삶이 버거운 사람들,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사람들을 아무 말없이 안아준다.


이 프로젝트를 보면서, 휴전선 철조망을 생각했다. 휴전선 앞에서 게릴라전? 너무 불온한가? 뜨개질은 따뜻함, 그리움, 기다림이다. 철조망이 무너지는 날을 기다리며, 저 북쪽을 그리워하며 뜨개질하다보면 그날이 오지 않을까? 햇빛 버금가는 정책이 될 것 같은 예감이...^^

오늘 아침...삭막한 도시 속의 삶을 이어가는 여러분께 이 동영상을 선물합니다.^^ 받아주~~~^^


On the Fence from Ryan White on Vimeo.


뜨개질하는 아티스트, 새로운 스파이더걸 크리스탈의 홈페이지:http://www.crystalgregory.org/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