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또는 아프리카의 소위 가난한 나라를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맨발로 거리를 활보하며 여행객들 주위를 맴도는 거리의 아이들을 마주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이 아이들은 여행객들에게 서슴없이 다가와 대화와 스킨쉽을 시도하고,
조금 친해지면 여행객의 소지품에 관심을 보이며 노골적으로 달라고도 하지요.
저도 가지고 있는 볼펜, 종이, 시계, 심지어 운동화까지 벗어준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회원으로 있는 icoop생협에서 icoop과 거래하는 공정무역 생산지(동티모르, 파나이, 네팔 등)의 아이들에게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을 모아 전달하는 캠페인-
공정무역 생산지 아이들의 <학용품 은행>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집물품은 주로 초중등학교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들로, 문구류, 소형 악기류, 장난감과 운동기구(각종 공 종류) 등입니다.
저도 집에서 굴러다니는 필기구를 챙겨봤는데, 세상에...이렇게 한 박스가 모였습니다.
제 손으로 이런 걸 산 적은 거의 없는 거 같은데, 아마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것들과 기념품으로 받은 것 등인 거 같습니다.
요즘 컴퓨터와 핸드폰 사용으로 필기구 사용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제가 쓸 몇가지만 남기고 모두 보내기로 했습니다.


먼 나라에서 온 이것들을 보며 아이들에게 작은 웃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흐뭇해지네요.^^
혹시 저와 같이 집에서 뒹굴고 있는 것들을 바다 건너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로 보내고 싶은 분들은 자연드림 매장에 기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학용품 모집기간: 5월 1일~5월 30일
  • 모집물품: 주로 초중등학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물품
    - 문구류: 연필, 볼펜, 필통, 연필깎기, 가방, 공책, 스케치북, 색연필, 크레파스, 물감, 그림붓, 색종이, 자, 콤파스, 가위, 스태플러, 파일/바인더, 사진앨범 등
    - 악기류: 실로폰, 하모니카, 탬버린, 멜로디언, 리코오더, 바이올린 등
    - 운동기구류: 축구공, 농구공, 배구공, 야구공, 야구글러브, 야구배트, 줄넘기, 배드민턴 라켓(공), 탁구라켓(공) 등
    - 교육용 완구류 및 기타: 레고, 퍼즐, 큐브, 원목장난감, 어린이용 우산 등
    그리고 제 경험에 비춰볼 때 손목시계, 운동화도 좋은 선물이 됩니다.
    사무국에 물어보니 의류는 제외라고 하네요.
  • 참여하실 분들은 전국 자연드림 매장 중 가까운 곳을 찾아 매장 직원에게 전달하면 됩니다.
    자연드림 가까운 매장 찾기: http://icoop.or.kr/coopmall/icoop_natural/store.html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혼자 밥 먹을 때는 밑반찬 몇가지만 꺼내 간단히 한 끼 떼우지만,
남편이 일찍 퇴근해서 같이 밥을 먹을 때는 국이라도 끓이고 생선이라도 한 마리 굽게 됩니다.
어제 저녁은 지난 주말 친정에서 얻어온 엄마표 반찬이 있어 그걸로 저녁 상을 차렸습니다.
산 좋고 물 맑은 산골고향을 둔 덕에 서울에서는 돈 주고도 잘 못 사먹는 진짜 올갱이해장국, 산드릅과 취나물, 돗나물 물김치와 우엉반찬을 차려놓고 너무 맛있다~를 연발하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남편은 상을 물리고 앉아, 눈과 마음이 이미 TV 스포츠 뉴스로 옮겨갔으나,
나는 여전히 밥상에 머물러 있습니다.
나의 눈치가 느껴졌는지, 이것만 보고 나중에 설거지할 거라고 했습니다.
물론 나는 설거지를 잘 하는 남편의 말을 믿습니다.
그리고 막 퇴근하여 밥 한 그릇 먹고 나른하게 무장해제되어 있는 남편을 괴롭히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바로 설거지를 하지 않으면 음식물 찌꺼기가 말라붙어 바로 설거지하는 것보다 최대 9배 이상의 물과 세제가 더 쓰이기 때문에 마음에 갈등이 일어납니다.
남편을 불편하게 만들 것인가 vs. 지구를 불편하게 만들 것인가
남편과 나란히 앉아 TV를 보고 싶지만, 슬그머니 일어나 주방으로 가서 설거지를 했습니다.
뒤늦게 눈치 챈(혹은 모른 척한) 남편이 내가 할 건데...하며 미안해 합니다.
아...에코부인의 남편으로 사는 그이는 고달픕니다.
남편..미안하지만,
다음부터는 같이 후다닥~ 설거지하고 편안하게 같이 누워서 TV보자...응?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4월에도 이상 저온현상에 눈까지 왔던 유난히 변덕스러웠던 올 봄 날씨...
이제 정말 봄이 온 거 맞죠?

혹시 몰라 꺼내두었던 두꺼운 옷들도 이제 옷장 깊숙히 넣어두었고,
한결 가벼워진, 심지어 어제 낮에는 반팔 차림으로 산책을 나서기도 했습니다.
다음주면 5월 하순으로 들어서니 이제 곧 여름 문턱으로 들어섭니다.
올 봄이 가기 전에 꼭 해야할!!! 더 늦기 전에 꼭 해야할!!! 3색 다이어트 제안드립니다.
우리 몸을 가꾸는 다이어트냐고요?
물론 그것도 좋지만, 
저는 에코블로거로서^^
지구에도 좋고, 우리에게도 좋고, 돈도 절약할 수 있어 좋은 에코 다이어트, 3종 세트를 제안합니다.

첫 번째로, 옷장 다이어트!

시내 나가보면 화사한 봄옷을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요.
저는 올 한 해 옷을 사지 않고 옷장을 줄여가는 다이어트를 실행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미국에서 수 십 명의 여성들이 각자 한 해 동안 옷을 사지 않는 실험, 이른바 The Great America Apparal Diet를 하는 걸 보고 그 취지에 공감하여 시작했습니다. 물론 수시 때때로 옷을 사고 싶은 유혹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잘 견디고;;;있습니다.

요즘 Fast Fashion트랜드 때문에 옷을 더 자주 더 많이 사지만, 그럴수록 옷장에는 몇 해가 지나도 안 입는 옷들로 넘쳐납니다.
STEP 1: 옷장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일단 옷 사는 일을 멈춰야 합니다. 한 해 동안 새 옷 구매 없이 가지고 있는 옷을 정리하는 거지요. 옷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유사한 아이템을 중복 구매할 수도 있고 충동구매할 수도 있거든요. 
STEP 2: 그 다음 입지 않는 옷을 과감히 떠나보내는 일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입지 않은 옷이 있다면 앞으로 입을 확률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옷을 아름다운가게나 각종 재활용가게에 기부하여 다른 사람에게 입을 기회를 주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아니면 친구나 이웃들에게 나눠주어도 좋습니다.

두 번째로, 냉장고 다이어트! 
지금 당장 냉장고 문을 열어볼까요? 꽉 차서 폭발할 거 같지 않나요?
가정에서 가장 전력 소비가 많은 곳이 냉장고입니다. 냉장고는 꽉 채워 넣으면 전력낭비가 더 심해집니다.
냉장고의 사용공간을 60%로 줄이면 전력소비의 10%를 줄일 수 있습니다. 500리터 냉장고를 기준으로 60%만 채우기를 실천한다면 1년에 무려 15만 8,340원이나!!!! 절약할 수 있습니다.

STEP 1: 냉장고 다이어트 첫 번째 스텝은 ‘냉동실에 있는 음식들 먹기’입니다.  저희 집 냉장고에는 엄마가 해주신 사골국물이랑 족발, 떡, 나물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사골국물은 떡국이나 김치찜, 일본식 라면을 끓이고, 족발은 주말에 친구들을 초대하여 쌈싸 먹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렇게 빨리 빨리 먹는 것이 최곱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트렁크 다이어트! 

이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니 밖으로 나갈 일이 더 많아지겠지요? 그전에 꼭 해야할 일이 차 트렁크 정리입니다.
트렁크가 꽉 차고 불필요한 물건이 실려 있는 차는 차량 엔진을 지치게 만들고 타이어 등 관련 부품도 쉽게 닳게 한답니다. 그렇게 피로해진 엔진은 연료 효율을 급격히 떨어뜨리고요. 짐 10kg을 더 싣고 50km를 달릴 경우, 80cc의 연료가 더 듭니다. 차 트렁크를 가볍게 하면 기름값 아낄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나들이 가기 전에 차 트렁크 비우기 꼭!!! 실천하시고 가볍게 붕붕~~

늦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말에 봄맞이 삼색 다이어트에 도전해보세요!!!
행동하면 최소 20만원은 아끼고, 지구에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절약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 이글은 제가 풀무원 블로그에 기고한 글이고
사진은 풀무원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blog.pulmuone.com/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전...공짜 무쟈게 좋아합니다.
어제도 이마트에서 공짜 시식코너에서 허기를 채우고, 공짜 장바구니를 준다고 해서 홀랑 받아들고 왔네요.
이렇게 집에 장바구니만 한 보따리 있는데...헐~!

저뿐 아니라 공짜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겠죠?

이사하면서 짐을 정리하다보니 공짜라서 받아둔 것들이 꽤 있더라구요.
그런데 딱히 사용하기도 뭣하고,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것들이 대부분이예요.
공짜 사은품이어서 그런지 볼펜은 몇 번 쓰지도 않았는데 안 나오고
핸드폰 거치기는 한두번 사용했나싶은데 접착력이 떨어졌고,
주석으로 만든 술잔인지 뭔지는 살짝 떨어뜨렸는데 찌그러졌습니다.
주유소에서 받은 화장지는 한 박스는 되고,
장바구니도 여기저기서 받아놓은 것만 한 보따리
번호키 사용으로 열쇠사용도 많지 않은데, 무슨 열쇠고리는 이리도 많은지...

그래서 다짐했어요.
공짜로 나눠주는 것이라도 필요 없으면 안 받겠노라고...
우선 주유하면 주는 화장지는 노탱큐입니다.
질도 나쁘고 형광물질도 많이 함유되어있어서 건강에도 완전 안좋거든요.
그리고 여기저기서 에코백이라며 끼워준 장바구니도 이제는 사양할랍니다.
진정한 장바구니라면 하나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저처럼 저렇게 많이 모아두면 이거 또한 지구에 완전 민폐 끼치는 거죠.;;;;

그래서 제안합니다!!!!
필요없는 물건은 공짜라도 마다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공짜 사은품은 엄밀히 말하면 공짜가 아니기도 하거니와
대부분 저렴한 질이 안 좋은 화학제품들이 많아서 지
구에 완전 민폐 덩어리거든요.

그리고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요청합니다!!!!
괜한 쓰레기만 만들지 말고, 사은품이나 판촉물을 만들거면 친환경적으로 쓸모있는 걸루 만들어주십사 말이빈다.
 

영국에는 친환경 소재로 쓸모있는 판촉물을 만드는 회사가 있습니다.
리소스풀(
www.re-sourceful.co.uk)이라는 회사인데요.
재활용 소재나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와 종이 같은 소재 등등 친환경 판촉물을 만듭니다.
디자인도 신경써서 버려지지 않는 판촉물을 만드는 것이 이 회사의 미션입니다.
몇 가지만 구경해보세용.

>> 플라스틱 쓰레기통을 재활용해 만든 연필깍기

wheelie bin sharpener

>> 폐타이어로 만든 필통
tyre pencil case

>> 음료수병으로 만든 끈
lanyards

>> 잔나뭇가지로 만든 USB
twig promotional usb drive
>> 서킷보드로 만든 마우스패드
circuit board mouse mat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우연히 검색에 걸려든 '환경국가' 독일 아줌마들 이야기
재밌는 건 로스쿨 교수의 글인데, 아마 독일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 같습니다.
이 정부가 표방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가정에서 출발되어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개개인의 의식과 실천 없이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작은 노력을 보태고자 이 블로그도 시작했죠.

독일 사람들은 “2010년까지 각 가정의 쓰레기통을 전부 없애버리자”고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있나요?
우리는 어떤 실천을 하고 있나요?
녹색성장? 독일 아줌마들 따라하기라도 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다음은 [하태영 교수의 법률시론] ‘환경국가’ 독일 아줌마들의 이야기 발췌

첫째, 독일 사람들은 가정에서나 식당에서나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다. 직접 조리한 음식은 철저하게 처리한다. 음식접시에는 남기는 음식이 없다. 소스 한 방울도 깨끗이 닦아 먹는다. 국물도 마찬가지다. 먹을 만큼 요리하고, 먹을 수 있을 만큼 대접한다. 이유 없이 버리면 ‘미개인’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물기 있는 음식쓰레기가 소각장에 등장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음식물을 남기고, 버리고, 먹지도 않을 국물을 그렇게 많이 끓여 대접하는가? 도대체 그 국물은 어디로 가는가?

둘째, 독일 사람들은 슈퍼마켓과 백화점에서 상품을 구입할 때, 선물용이 아닌 한, 내용물만 담아온다. 옷, 신발, 와이셔츠, 과자도 마찬가지다. 포장지, 마분지, 목 부분 플라스틱, 포장비닐, 핀, 과자박스는 모두 정확하게 분리하여 현장에서 버린다. 대부분의 슈퍼마켓과 백화점에는 분리수거함이 있다. 우리는 왜 박스, 포장, 용기를 가정으로 운반하는가? 모두 생활쓰레기가 아닌가? “내용물만 집으로! 포장은 수거함에!”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너무도 쉬운 일인데 말이다. 이러한 생활환경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이렇게 한다면 재활용품을 버리는 날은 수요일만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셋째, 독일의 주부들은 음식을 만들 때 감자, 양파, 채소, 귤, 사과, 바나나 등의 껍질은 전부 말려서 버리고, 마당이 있는 가정은 퇴비로 사용한다. 튀김기름은 반드시 종이로 닦아 버린다. 튀김 후 싱크대에 버리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 물과 기름이 섞이면 정화하는 비용이 높아지고, 바로 물 값을 올리는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요구르트는 몸체와 뚜껑을 분리하고, 뚜껑인 알루미늄은 따로 뭉쳐 버린다. 신문, 잡지 등 종이는 꼭 모아서 끈으로 묶어 버린다. 맥주병, 주스병, 우유병은 반드시 세척 후 교환한다. 재활용이 안 되는 제품은 구입을 안 한다. 또 가격이 비싸서 판매도 잘 되지 않는다. 환경친화적인 제품이 아니 것은 메모를 하여 냉장고문에 붙여둔다. 절대로 안 산다. 왜 우리나라 소비자는 이러한 환경마인드를 가지고 실천하지 않는가? 좋은 기업은 훌륭한 소비자가 만드는 것이 아닌가?

넷째, 독일의 가정과 음식점은 항상 보조용 접시를 식탁에 올려놓는다. 음식물과 뼈를 보조용 접시에 담는다. 어느 누구도 식탁에 그냥 버리는 것을 볼 수 없다. 생활환경이 엉망진창인 식당은 환경단체와 시청공무원에 의해 고발되고 결국 망할 수밖에 없다. 환경교육을 받지 않는 사람은 식당을 경영할 수가 없다. 환경 독일을 만드는 독일 사람들의 환경철학이다. 왜 우리는 식탁에서부터 분리수거가 되지 않는가? 환경운동의 A, B, C인데도 말이다.

다섯째, 독일의 학교와 사무실에는 1회용 컵이 없다. 자판기에 컵을 넣어 음료수를 마신다. 독일의 대학가에는 깡통음료수와 1회용 컵 문화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대학에서 혹은 사무실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려면, 1회용 컵 값(200원), 재생처리비용(200원), 커피 값(600원) 등 1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컵을 가져가면 600원만 내면 된다. 각 대학들은 미대 학생들이 자체 디자인한 접을 수 있는 플라스틱 컵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자판기에 넣을 수도, 가방 안에 넣어 다닐 수도 있다. 왜 우리는 직장에서 학교에서 1회용 컵을 청산하지 못하는가? 이제 젊은 대학생들이 환경문화를 주도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직장과 대학에서 환경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원문: http://ls.lec.co.kr/gisaView/detailView.html?gisaCode=L001015005300002&tblName=tblNews&menuName=전체기사보기&pressNum=529&photoYN=N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직장동료였던 한 친구의 출산이 임박했습니다.
2002년 이후 월드컵때마다 출산하여 이번에 벌써 셋째입니다.
일부러 계획한 것도 아니라던데....참 신통한 기술이죠?^^

이번주 일요일날 출산준비물 좀 챙겨가지고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아이를 가졌을 때, 그 언니로부터 임부복이며 수유쿠션, 아기옷을 물려주어 요긴하게 사용했었거든요.
이제 다시 돌려줘야 할 수유쿠션이랑 기저귀, 옷가지, 목욕용품들을 챙기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둘째 가지면 다시 회수해오기로 하고요ㅋ^^



출산, 육아용품은 새로 사면 너무나 아깝고 낭비입니다.
길어봤자 3개월 쓰는 게 고작이거든요.
또 아이들마다 특성이 달라서 미리 사 놓으면 필요없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게다가 좀 비싸야지요...우리나라 육아용품 가격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들었습니다.
요즘은 많이 낳는 것도 아니고 하나, 둘 낳는 것이니 최고로 하고 싶은 부모 마음을 상업적으로 잘 이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가장 좋은 건,
1. 최대한 얻어서 쓰고 또 물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최소한의 것만 사고, 필요할 때 사서 쓰는 게 좋습니다.


저도 아이를 가졌을 때 대부분 주위사람들에게 얻어썼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는 중고로 사거나 선물로 받아 사용했습니다.
출산준비물 리스트 보면 준비해야할 것이 종류만 해도 50가지도 넘고, 그렇게 다 사면 기 백만원은 훌쩍 넘습니다.
실제로 유모차, 카시트 빼고도 250만원 넘게 들었다는 제 친구와 비교해, 저는 약 15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출산, 유아용품점에 가서 들어보거나 잡지 같은 데 나온 거 보면 다 필요한 거 같지만, 없어도 되는 것이 많습니다. 현란한 상업주의에 혹하지 말고 꼭 필요한 것만 준비해두고 나머지는 아기 키워가면서 하나씩 장만해도 늦지 않습니다.
제 경험으로 꼭 필요한 출산준비용품(돌 이전까지, 천기저귀 사용, 모유수유 전제)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출산시~100일까지] 필요한 육아용품 10가지
1. 배넷저고리 2개, 속싸개 2개, 손싸개, 발싸개 각 1개씩 : 저 같은 경우에는 배넷저고리 등 1셋트는 DIY셋트를 사서 임신 중에 직접 바느질하여 만들었고 나머지는 헌 것을 얻어 입혔습니다. 바느질이 태교에도 좋고, 또 세상에 나와 처음 입는 옷을 부부가 직접 지어 입히는 일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일로 의미가 있으니 한번씩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특히 배네저고리는 1~2달 밖에 못 입히니 새옷으로 여러벌 살 필요 없습니다.

2. 내복과 옷가지:
내복은 많이 필요하니 많이 얻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얼룩이 있다고 주기를 꺼려하는데 그래도 괜찮다고 하세요. 어짜피 내복이고 깨끗하게 삶아서 입히면 됩니다. 그리고 내복은 선물로 많이 들어오니 미리 살 필요 없습니다. 옷도 마찬가지입니다.

3. 이불셋트와 베개: 브랜드 이불셋트가 수십만원을 호가하는데, 막상 사면 안 쓰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요는 그냥 있는 거 사용했고, 겉싸개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이불만 중고사이트에서 1만원 주고 사서 지금까지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베개는 좁쌀베개와 짱구베개 두개를 샀는데, 우리 아이는 신생아때만 잠깐 쓰고 한 두달 지나자 엎드려 자기 시작해서 거의 사용 안 하고 있습니다.

4. 기저귀와 기저귀싸개: 저는 엄마가 끊어준 옛날 천기저귀를 사용했습니다. 30개에 3만원 정도에 끊었습니다. 요즘 땅콩 기저귀니 유기농 천에 빨래 간편한 기저귀도 많이 나오던데 엄청 비싸고 마르는데 좀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옛날기저귀(무명천)는 통풍이 잘 되고 빨리 말라서 좋습니다.(1~2시간내 마름) 기저귀 싸개는 2~3개 정도 필요합니다. 

5. 손수건: 손수건도 많이 필요한데 출산, 유아용품 사면 1개씩 넣어주니 많이 살 필요 전혀 없습니다. 한 5개 정도만 사놓으면 되겠네요. 우리 아이는 설사도 거의 안 하고, 젖도 안 토해서 물티슈 사용할 일도 거의 없었지만, 꼭 필요한 경우에도 손수건으로 했습니다. 물티슈에는 방부제 등 화학물질이 들어있어서 오히려 발진나고 안 좋습니다.

6. 체온계: 저희 아이는 크게 아픈 일이 없어서 거의 사용 안 했지만, 아이 키우는 집에는 하나씩 있어야 합니다. 저는 친구가 브라운 걸로 좋은 걸 선물해줘서 잘 사용하고는 있지만 이렇게 비싼 거 필요 없고 1~2만원 하는 것으로 하나 장만하면 됩니다.

7. 욕조(세수대야): 신생아 때는 몇 만원씩 하는 큰 욕조 필요없습니다. 불편하고 물만 많이 들고요. 조금 크고 깨끗한 세수대야로 하나 장만해서 지금까지 쓰고 있습니다. 친구가 욕조를 사줘서 하나 가지고는 있는데 돌 전까지는 크게 필요없습니다.

8. 스킨케어: 저희 아이는 목욕 시킬 때 비누 사용 안 하고 있습니다. 머리도 자라지 않아서 샴푸도 사용 안 합니다. 그냥 맹물로만 씻기는데 오히려 피부가 더 탱탱하고 좋습니다. 천 기저귀를 쓰니 발진도 없어서 파우더니 발진 크림도 거의 사용 안 했고요. 꼭 필요한 경우, 생협에서 나오는 물비누 사용하고요. 로션은 추운 겨울 외출하고 나면 얼굴이 살짝 크는 거 같아서 생협에서 나오는 아기로션 사용하고 있습니다.

9. 젖병 2개: 친구한테 젖병 세트 선물로 받았는데 완전 모유수유하고 있어서 그냥 물병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유수유하더라도 아침에 일어나거나, 이유식 후 입가심용, 목욕하고 옷 입히려면 젖병이 필요합니다. 특히 저는 감잎차를 우려 젖병으로 먹입니다. 감잎차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예방에 아주 좋습니다.

10. 흑백모빌: 흑백모빌은 임신 중에 직접 만들어 6개월까지 사용하다가 친구에게 물려줬습니다. 브랜드 제품을 사면 몇 만원 하던데 저는 DIY 세트 1만원 주고 샀습니다. 

그리고 포대기를 포함 아기띠, 처네, 유모차, 보행기, 카시트, 기타 장난감 등은 본격적인 고가물품입니다.
- 이런 물품들은 일단 100일 이후에 사야합니다. 미리 사놓지 마세요.
- 고가물품이니 일단 주위에서 얻어 쓰는 게 가장 좋고요.
- 안되면, 중고사이트에서 골라보기
- 그것도 아니면 싸고 튼튼하면서 자기한테 맞는 걸로 삽니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벌써 1월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있는 금요일이다.
많은 사람들의 새해 결심은 작심삼일로 벌써 물 건너간 지 오래거나 새해 결심은 구정때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미뤄둘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1월 마지막 주말, 구정을 보름 앞둔 오늘 새해 결심을 다시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히 분명히 새해결심에 들어있을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거나 예쁘게 만드는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지구를 살리는 다이어트도 새해 결심에 추가해보는 것은 어떨까?

[채식 다이어트]
- 광우병, 조류독감, 돼지독감, 구제역이 몰려온다. 이는 모두 공장식 가축 사육에서 기인한 동물들의 병이다.
동물 뿐만 아니라 내 몸과 지구를 병들게 하는 육식을 자제하고, 채식 중심의 식단을 주장하는 것은 어떨까?



[트렁크 다이어트]
- 차 트렁크에 온갖 잡동사니, 불필요한 물건들로 가득 차 있다면 이번 주말에 차 트렁크 정리를 하자.
트렁크가 꽉 차고 불필요한 물건이 실린 무거운 차량은 엔진을 지치게 만들고 타어어 등 관련 부품도 쉽게 마모될 뿐만 아니라 피로한 엔진은 연료 효율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짐 10kg를 더 싣고 50km 주행할 경우 80cc의 연료가 더 든다.
차 트렁크를 가볍게 하는 것만으로 기름소비를 절약할 수 있다.
이번 주말이 비교적 포근하니 얼른 해치우자.



[냉장고 다이어트]
- 가정에서 가장 전력 소비가 많은 곳이 냉장고인데 냉장고는 꽉 채워넣으면 전력 낭비가 심하다.
냉장고를 정리해 공간을 60%로 줄이면 전력소비의 10%를 줄일 수 있다.
500L 냉장고에 60%만 채우는 것으로 1년에 무려 15만 8340원을 줄일 수 있다.



[옷장 다이어트]
- 미국에서 수십명의 여성들이 옷을 사지 않는 실험-이른바 The Great America Apparal Diet를 하는 것을 보고 나도 한 해 동안 옷을 사지 않는 실험을 하기로 결심했다.
옷장에 지난 2~3년간 입지 않는 옷이 있다면 옷장 다이어트에 동참해보자.
한 해 동안 새 옷을 사지 않고 입지 않는 옷은 과감히 기부하고 정리하면 된다.


I'm on The Great American Apparel Diet

[용돈 다이어트]

- 옷값, 기름값, 난방비, 커피값, 택시비 등 용돈을 아껴서 기부하는 것은 어떨까?
특히 올 한 해는 지진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티(특히 아이들)를 위해서 기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아이티 관련 뉴스가 줄어서일까요?
그래서 벌써 잊혀진 걸까요?
아이티 지진 돕기 기부가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다시 한번 상기하며, 아이티 기부를 위해 이렇게 결심하였습니다.
환경도 생각하고 기부도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나의 미션]
- 조끼, 수면양말 신고 난방온도 1도 줄이기(지난 달 대비 아껴진 난방비 기부하기)
- 천기저귀 더 부지런히 사용하고 종이 기저귀 사용하지 않기(오늘 천기저귀 빨래가 귀찮았는데 아이티 생각하며 했습니다)
- 1년 동안 옷 사지 않기(1년 내내 제가 수행할 캠페인으로 1년 뒤 미션 완성하면 평균 의류비를 아이티를 위해 기부하려고 합니다)
-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 빨리 먹고, 외식 줄이기(요즘 육아가 힘들어서 외식을 많이 했는데 이제 외식비를 아껴 기부하려고 합니다)
- 커피 줄이기(가끔 집에만 있는 나를 위한 작은 사치로 좋은 커피를 마셨는데 이걸 줄이고 기부로 연결하려고 합니다)

[신랑이 협조해주길 바라는 미션]
- 택시비 아끼기(신랑이 1달에 4~5번 택시를 타고 들어오는데 무려 20만원에 달합니다. 이것을 아껴 기부하면 좋겠습니다)
- 매일 저녁 양말, 속옷, 면티 손빨래 하기(이것만 해도 1주일에 세탁기 한번 분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잔돈 저금통에 모으기(퇴근하면 잔돈을 여기저기 꺼내놓는데, 이걸 저금통에 모아 기부하면 좋겠습니다)

결심이 약해질때, 아이티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해보렵니다.

딸 아이와 내가 수면양말 신고 있는 모습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요즘 손빨래를 하는 사람이 몇 이나 될까?

나 역시 임신 전에는 손빨래는커녕 세탁기도 못 돌려 당장 신을 양말이나 속옷이 없어서 애를 먹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임신 중에, 양말이나 속옷 등 작은 것은 손빨래를 시작했다.
조산원 원장님이 아기를 키우려면 손의 힘을 길러야 한다며 손빨래를 권유한 것을 따른 것이다.  
아기를 낳고 나서는 천 기저귀를 쓰다보니 손빨래를 피해갈 수가 없다.
백일때까지는 매일 손빨래하고 삶고 했었는데
지금은 꾀가 생겨, 똥 기저귀만 손빨래로 하고 오줌 기저귀는 세탁기에 돌려 쓴다.
손빨래도 좋지만, 나도 살아야겠기에...
외출이나 천기저귀가 떨어졌을 때 말고는 기본적으로는 천 기저귀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끔 연이어 종이기저귀를 쓰다보면 금방 불긋불긋한 발진이 생기기 때문에 더더욱 애를 쓴다.
이제 곧 돌인데, 지금까지 천 기저귀를 써 온 것이 스스로 대견하다. ㅋ

아기 때문에 이왕 손빨래를 시작한 김에 신랑이 손빨래의 미덕을 알고 실천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아직이다.
매일 신랑이 벗어놓는 양말, 속옷, 속옷으로 입는 면티만 손빨래로 해도 세탁기 돌릴 일이 반으로 줄어들텐데...
한 달 이상 퇴근 후 똥 기저귀도 빨더니 자기 양말 한짝 안 빨려고 한다.
빨래판에 빨래를 벅벅 문지르다보면 스트레스도 가시고, 환경도 살릴 수 있고 얼마나 좋다고 말이다.
어떻게든 신랑에게 손발 씻듯 자기 속옷과 양말은 손빨래로 하게 하는 것이 올 한해 해야할 일 중에 하나다.
일단 한번 해보라니깐요~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아이티 지진 피해, 연일 뉴스에서 보도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건, 더 이상 말은 필요없겠지요.
지구촌 가족을 위한 작은 나눔, 역시 유쾌한 에코행동입니다.
ARS에 모금에도 참여했지만, 본격적으로 기부를 할 기관을 찾기 위해 홈페이지 탐색을 좀 했습니다.

제가 기부할 단체의 기준은
- 전문성을 갖춘 국제구호의 전문기관이어야 한다는 것
- 아동구호를 우선해야 할 것
- 모금액을 전액을 아이티 구호에 사용할 것
- 모금액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현지상황이 어떤지에 대한 피드백을 잘 해주는 곳입니다.

저는 요모조모 따져 굿네이버스와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도 참고하셔서 기부에 동참하시길...

1.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
- 최근 아프리카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로 유명해진 단체
- 어린이 구호 중심
- 현재, 세이브더칠드런 미국이 긴급구호를 지휘하고 있으며 각국의 직원들이 현장으로 급파되고 있다고 함
긴급구호에 대한 대응활동으로 임시피난처, 비식량 아이템, 물, 위생물품 제공 등 진행
- 실시간 상황보고와 긴급구호 현장소식이 올라옴
- 온라인에서 신용카드, 무통장 입금 가능, 최소 5천원에서 시작, 후원금 직접입금과 1건당 5,000원의 문자후원 가능
www.sc.or.kr 

2. 국내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 14일 아이티에 현장조사 및 긴급구호 1진 팀을 급파, 식수와 식량, 의약품, 임시텐트를 1억원 규모로 1차 긴급 지원
- 특히 아동피해지역을 선정하여 아동, 산모 및 신생아를 대상으로 영양공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곧 2차 의료진을 파견할 계획.
- 일시후원은 아이티 긴급구호사업에 전액 사용된다고 밝힘
- 현재 홈페이지에서 긴급구호 상황일지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www.goodneighbors.kr
 
3. 국제아동권리기관, '유니세프'
- 긴급구호 후원 공지만 간단하게 떠 있음
www.unicef.or.kr

4. 컴패션
- 차인표, 신애라 등 연예인들이 아동후원을 맺는 것으로 유명

- 기독교 기반
- 회원가입을 해야 후원진행할 수 있음
- 컴패션에 기부된 긴급모금액은 컴패션 후원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돕는데 사용
www.compassion.or.kr

5. 월드비전
- 한비야씨가 긴급구호팀장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유명
- 기독교 국제구호 개발 옹호기구, 세계 최대의 기독교 NGO
- 아동피해를 중심으로 대응
- 월드비전 아이티가 14일 밤부터 1,540가구에 사전비축 긴급구호물자 배분 시작
- 월드비전 한국은 초기 긴급구호사업비로 $30,000지원 실시, 의료진 파견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 중
- 10,000원부터 신용카드, 계좌이체, 핸드폰 결제 등 가능, 소득공제용 기부금영수증 받으려면, 홈페이지 가입
www.worldvision.or.kr

6. 아름다운가게
- 긴급모금, 그러나 긴급구호를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데다 모금액을 어떻게 쓸 건지 소개되어 있지 않아 제외
www.beautifulstore.org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