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그린벨트로 묶여 있던 동네에 보금자리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건물들이 헐리고 있다. 참 조용하고 평화로운 동네였는데, 보기 드문 수평을 깨고 수직상승한다니 무척 아쉽다. 보상금이 후해서 그랬을까? 그간 버리지 못하고 끼고 있던 옛날 물건들을 대거 버리고 갔다. 철거 지역에서 주워온 커피잔에 다방커피를 마신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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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우리에게는 반려견이 한 마리 있다. 동생이랑 살면서 구박받으면서도 데리고 있었고, 임신하고 출산하면서도 데리고 있었다. 그런데, 윗층에 사시는 주인 할아버지가 우리집에 반려견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노발대발하셔서 밤새 잠 한 숨 못자고 고민하다가 친정 집에 데려다놓았다.

봉순이는 유기견이어서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나에게 온지가 10년이 넘어간다. 엄마도 봉순이와 정을 붙이고 너무 잘 지내고 있고, 건강한 것 같아서 다행이긴 하다. 그런데 엄마가 다른 건 다 해주는데, 눈이 안 좋아서 산책을 못 시켜준다. 그래서 가끔 우리가 가면 산책하는 줄 알고 좋아서 날뛴다. 이제 10살이 넘어가니 마음이 더 조급하다.

집이 작아도 좋고, 허름해도 좋고,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가는 게 우리의 소박하지만 원대한 꿈이다. 그 마당에서 봉순이랑 소율이랑 뛰어노는 날을 하루 빨리 보고 싶다. 이게 돈을 벌어야 하는 우리의 유일한 이유다. 다시 오는 날에는 못 쓰는 여행가방으로 이런 침대를 꼭 만들어주고 싶다.


출처:
http://www.etsy.com/listing/80052798/upcycled-suitcase-pet-bed-in-blue?ref=pr_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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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1. 에너지 도둑 방지를 위한 전기제품 단속

 - 냉장고 이외 모든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 전원을 켜지 않아도 플러그를 뽑지 않으면 낭비되는 대기 전력 절약
- 특히, TV, 오디오, 전자렌지, 밥솥 같이 모니터가 있는 전기제품의 대기전력의 소모가 심함

2. 음식 도둑 방지를 위한 냉장고 단속
- 일주일부터 장보지 않고 있는 음식 먹기
- 며칠 새 상할 만한 음식은 모두 가져가기

3. 불청객 방지를 위한 창문 단속
- 추석 연휴에 비님도 오신다고 하고...
- 진짜 불청객도 오실 수 있고...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노트북 켜자마자 10분도 안 돼 마구 달아오른다. 아뜨... 못 말리는 이 열기 어쩌나...
더울 땐 에어콘 켜는 거 보다 <<< 컴퓨터 끄는 게 최고!
오늘 포스팅 끝!!!



에어콘 없이 시원해지는 법 (1) http://ecoblog.tistory.com/579
에어콘 없이 시원해지는 법 (2)
http://ecoblog.tistory.com/605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한 사람만 교육을 받겠다고 하니,
한 사람만 교육 받으면 공부한 내용이 달라 나중에 다툼이 나고 분란이 있으니,
한 사람 교육비는 자신이 대주신다며, 온 가족이 함께 열공 중!!!


열공 중인 아빠를 열심히 유혹하는 중...
딸..이 모든 것이 너로부터 시작된 건 아느뇨?


공부하러 온 건지, 쉬러 온 건지,
아리까리한 산 좋고 물 맑은 곳



공부가 제일 좋았어요! 즐거운 공부를 위한 조건ㅋㅋ
- 아주 우연한 호기심
- 이유없이 불쑥불쑥 샘솟는 사명감
- 그냥 재밌음
- 그리고 같이 할 사람!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커피를 좋아하는 엄마
버섯을 좋아하는 딸
커피찌꺼기로 버섯농사를 짓는 아빠
우리 세 식구가 사는 법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바람이 불고 시원했던 오대산 여행에서 돌아오니, 서울은 30도를 육박하는 한여름이 되어있다. 아...올 여름을 어떻게 보내야하나...의연하게 여름을 맞이하고 싶은데, 각종 미디어에서 가만두질 않는다. 올 여름 무더위 전망과 함께 여름이 오기도 전에 에어콘 예약이 급증, 지금 에어콘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지금 에어콘 사지 않으면 후회할 거고, 에어콘 없이 여름나기 어려울 거라며 불안감을 조장하는 마케팅이다. 사실 따지고보면 무더위 예고와 에어콘 불티 보도는 매년 똑같다. 덜 더울 거라는 기상예측이 어디 있기는 했던가? 갑자기 기상청과 기업의 마케팅 합작같다는 불온한 생각이 불쑥...


에이...기상청까지 의심하게 되는 불온한 생각일랑 접어두고, 기백만원 훌쩍 넘는 에어콘 할부로 끊을 생각일랑 접어두고 마음에 부담 하나 없는 이거나 하나 장만해야겠다. 어렸을 때는 아이스께기가 비싸서 그랬나, 집에서 불량쥬스가루로 샤베트랑 아이스바 참 많이 만들어먹었다. 이제
 아이스바 맛을 알아버린 딸내미와 함께 홈메이드 아이스바나 만들어먹으면서 에어콘 없이 여름나기 성공을 기원해야겠다.흐흐흐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버섯농장에서 얻어온 표고버섯을 썰어 말리고 있다. 말린 표고버섯만 사먹다가 처음 말려본다.

말린 표고는 생표고보다 맛과 향은 덜하지만, 직사광선에 건조되는 동안
 좋은 물질들이 많이 생성되는데, 특히 에르고스테롤(0.25%함유)이라는 물질이 자외선에  의해 비타민 D로 바뀌게 된다고 한다.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촉진하는 역할이다. 단, 건조기가 아닌 햇빛에 말려야 그 효능을 제대로 얻을 수 있다. 

버섯은 물에 닿으면 맛과 향이 덜 하기 때문에 물에 씻지 않고 먼지만 잘 털어내고 썰어 말리는 것이 좋다. 이렇게 볕이 좋을 땐 나도 햇빛이 바싹 말리고 싶다.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우리는 give & take, 즉 시간차 교환을 선물로 알고 살아간다. 그런데 가끔 내가 주는 사람과 나에게 주는 사람이 일치하지 않는, 진짜 선물이라는 걸 받게 되는 과분한 상황이  벌어진다. 이것이 바로 선물의 정체다. 이 선물 덕분에 한동안 나도 이웃들에게 선물을 줄 수 있게 되었다. 일요일 저녁, 정선에서 온 곤드레나물밥 먹으면서 나는 가수다 보고 싶은 사람들, 언제든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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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양파에 싹이 났다. 빨리 먹거나 냉장고에 넣어놨어야 했는데... 후회해봤자 소용없고, 이왕 이렇게 된거 물 먹여버렸다!!! 어릴 때 양파관찰일기 쓰느라고 많이 했었는데...다시 살아난 이 경작본능..^^

마침 싹이 뻗어나간 모양도 봐줄만 하다. 사방팔방 자유롭게 춤추는 양파는 물컵에, 피겨의 비엘만 스핀처럼 우아하게 포즈를 취한 양파(아래)는 와인글라스에...ㅋㅋ 같은 알뿌리 식물이어서 그런가, 이렇게 꽂아두니 꼭 히아신스 같기도!!!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