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00일 남짓 남았나요?
두근두근...월드컵...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동계올림픽도 그랬듯이, 스포츠 이벤트는 집에서 애 키우면서 약간의 무료함과 갑갑증을 앓고 있는 저에게 더 없는 빅 재미랍니다.^^

이번 월드컵 선수들의 유니폼은 좀 특별하다고 합니다.
나이키가 자신들이 후원하고 있는 축구팀 유니폼100% PET병을 재활용한 원단으로 만든 것이지요.
유니폼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병 8개가 쓰이는데요,
총 1300만개의 PET병을 일본과 대만의 쓰레기 매립지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이 양은 29개의 축구장을 뒤덮고도 남는 양입니다.

재활용 PET병으로 만든 원단은 새로 짠 폴리에스테르 원단보다
에너지 절감효과가 30%나 더 높아서 친환경적이라고 합니다.

재활용 PET병 축구복은 축구강국인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가 처음으로 입었고,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슬로베니아도 결선에서 입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근 스포츠 의류업계는 재활용 PET병을 이용한 가방이나 치마와 바지, 셔츠를 만들어 선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페트병과 버려진 원사를 재활용하거나 헌 옷을 재생한 친환경 원단을 생산하고 있고요.

저는 아직 입어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입어볼 날이 오겠죠? 
앞으로 친환경 패션의 바람이 솔솔 불어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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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율아빠 2010.04.14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K와이번스가 이번 시즌에 윤리적 패션 의류회사이자 소셜 벤처인 오르그닷(@org_dot)에서 적용하여 생산을 하고 있답니다. 아마도 조만간 신문에도 소개될 듯..



요게 뭘까요?


요건 핀과 클립으로 된 커넥터입니다. 말 그대로 두 물건을 연결하여 고정시킬 때 씁니다.


요건 힌지(hinge)라고 해서 두 물건을 연결하여 여닫을 수 있게 할 때 쓰는 거고요.

요건 미니톱이자 펀치로서 물건을 자르거나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삼총사와  주변의 쓰레기들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답니다.
한 번 구경해 볼까요?


빈 상자와 두루마리 화장지 심만 있으면 강아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일회용 종이컵으로는 코끼리도 가능해요.


수십만원하는 토마스와 친구들 저리가라죠?


붕붕 자동차와 집도 만들어 놀 수 있습니다.

이건 분명 아이들을 키워본 엄마나 아빠의 아이디어였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를 키우다보니 아이들은 만들어진 장난감보다 과일상자, 과자봉지, PET병 등 쓰레기에 훨씬 관심을 많이 가진다는 것에 공감하거든요.(우리 아이만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 쓰레기를 활용하여 직접 장난감을 만들어 놀 수 있다면 좋을 거 같요.
우리의 상상력 테스트도 하고요.

물론 다 만든 후에 분해하여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세트에 $25 정도 하네요.
우리나라로 배송되면 한번 주문하여 저의 작품을 뽐내보도록 하겠습니다.
coming soon!!!


출처: http://makedo.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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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은별 2011.07.18 0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택배상자들이 과학상자로 보이겠어요

지금도 그런 놀이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어렸을 적에는 골목의 대표 놀이 중 하나가 병뚜껑 딱지놀이였습니다.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발품을 팔며 주은 병뚜껑을 납작한 돌에 대고 편평하게 만들어 병뚜껑 따먹기를 하며 놀았습니다.

커서도 병뚜껑을 모았습니다.
새로운 나라를 여행하면 그 나라의 맥주를 마시고 병뚜껑을 기념품으로 수집했거든요.
병뚜껑 디자인과 색깔도 다양하고 디자인이 그 나라를 상징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만한 기념품도 없다고 생각한 거죠.
근데 지금은 어느 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을지 행방조차도 묘연합니다.
그 많은 병뚜껑을 어떻게 해야할지 뾰족한 수도 없어 찾을 생각도 않고 있었는데, 이 병뚜껑 주얼리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변해도 너무 변한 모습에 깜짝 놀랐네요.

금속 디자이너 코틱(Yoav Kotik)이란 사람이 병 주둥이나 막고 있다 버려지던 하찮은 병뚜껑으로 귀걸이, 목걸이, 팔찌, 반지, 브로치까지 화려한 주얼리를 만들었습니다. 대단하죠?
병뚜껑을 재활용하여 주얼리를 만들었다기보다 이런 주얼리를 만들기 위해서 병뚜껑이 존재하기나 하는 것처럼 아름답고 탐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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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뿐인 지구 2010.02.22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예쁘네요.
    우리나라에는 왜 저런 리싸이클 상품이 없을까...

얼마전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신세경은 이지훈에게 그의 추억이 담긴 레코드판을 선물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물론 실패했지만...
가끔 지나간 추억,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는데 레코드판은 인기있는 소품인 거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 저의 (고상한) 취미생활은 레코드판 모으기였습니다.
당시 고등학생 용돈으로는 거금이었던 LP판을 사들고 시내에서 집까지 걸어오는 길은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죠.
LP판을 다룰 때는 행여 스크레치가 날까 흰장갑까지 끼고 유난을 떨었습니다.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LP판이 CD와 MP3시대를 맞으면서 집 어느 구석에 있는지도 모르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렸습니다.
가끔 지직거리는 특유의 잡음과 툭툭 튀는 불친절한 음악이 몹시 그리울 때가 있지만, 전축도 없앤지 오래되었네요. 흑;;;

옛날 추억이 담겨있어 버리기도 뭣하고,
그렇다고 가지고 있자니 짐 되는 레코드판
이렇게 재활용된다면, 환상적일 것 같습니다.

영국의 제이미와 니콜라스 부부가 디자인한 것인데, 
이들 부부가 결혼을 하게 된 공통점, 음악과 공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발상답습니다.
집이나 카페,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겠죠?
원형의 변형이 거의 없이, 최소한의 디자인으로 최고의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www.the-gratefulthrea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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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양말 짝짝이로 신은 경험들이 있지요...
한때 지각생 패션이라고 해서 양말 짝짝이가 대유행할 뻔~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공장에서 양말을 만들면서 남는 자투리 실로 만들어 짝짝이가 된 양말
그래서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 양말 신으면 삐삐 혹은 말광량이가 된 기분이 들 거 같아요.
양말 이름도 Rainbow Step입니다.

오늘 좀 기운이 없었는데 이 양말 보고 업되네요.^^
참 easy to please 하죠? ㅋㅋ
미국 초등학교에는 Silly Day라는 게 있던데...그때 아이들이 폭탄 머리 만들고, 이상한 안경 쓰고, 평상시 입지 않는 이상한 옷에, 바지도 거꾸로 입고, 양말도 짝짝이로 신고 가더라구요.
우리도 그런 날 있으면 어떨까 상상해봤어요.
우리 좀 너무 엄숙하고 점잖고 비슷비슷하잖아요.
가끔은 그냥 엉뚱해지는 것도 재밌지 않나요?
집에만 있느라 좀 답답하고 심심하다보니 엉뚱한 상상으로 허기를 채워봅니다.

디자인 그룹 Opening StudioRainbow Step에서 만들고 아름다운가게 메아리에서 판매합니다.
만든 곳 http://www.openingstudio.com
파는 곳 http://www.mear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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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퀼트한 느낌이랄까?
이들의 가구는 그런 느낌이다.

자취할 때 필요할 때 하나, 둘씩 가구를 사다보니 서로 어울리지 않고, 그렇다고 버리기도 아까워서 고민이었는데,
이들의 가구를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저런 디자이너와 비지니스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나이트우드(Nightwood)는 친구이자 공동창업자인 젊은 두 여성이 운영하는 홈 데코 비즈니스로 미국 브룩클린에 있다.
이들은 다양한 질감과 색감을 가진 헌 가구를 분해한 나무조각을 퀼트하듯이 자유자재로 조합해서
실용적이지만 아름답고, 유럽 시골에서나 볼 법한 빈티지풍이 그윽하면서도 모던한 독특한 가구를 만들어낸다.(아니...창작한다는 표현이 더 맞을 듯^^ 이들은 환생;reincarnated furniture라는 표현을 쓴다)
재료가 되는 헌 가구를 구하기 위해서는 지역 중고가게나 길거리를 무작정 헤맨다.
완제품은 온라인에서 팔거나 토요일마다 열리는 브루클린 벼룩시장에서 판매한다.

싫증난 가구를 가져가면 직접 리폼해주기도 하고, 가구와 어울리는 인테리어 비지니스도 함께 한다.
특이한 디자인 때문에 미셀 윌리엄스 같은 연예인들이 종종 찾는다고 한다. 

아래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재활용도 중요하지만, 이질적인 질감과 색감을 가진 나무들을 감각적으로 잘 구성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뉴욕의 헌 아파트나 카페를 꾸밀 때 어울릴 법한 디자인이지만, 탐
난다. 특히 서랍장과 벤치...

온갖 가구에서 분해되어 나온 나무조각으로 가득차있는 작업실 풍경-브룩클린에 있는 헌 창고를 개조했다....
Nightwood studio

오랜 친구이자 공동 창업자인 Myriah Scrugg와 Nadia Yaron
이들이 뉴욕으로 처음 이사왔을때, 가난한 브룩클린 사람들이 하듯,
부자동네 사람들이 버린 가구들을 그들의 구미에 맞게 리폼하여 집을 꾸몄고,
남는 가구들을 벼룩시장에 내다 팔았는데 인기가 좋아 각자 하던 일을 관두고 사업을 시작했다.....................

Nightwood

Before.......................................................................After..........................................................................










참고자료
http://www.nightwoodny.com
http://fort-greene.thelocal.nytimes.com/2009/08/25/makers-nightwoodwor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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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명품 부럽지 않은 가격대의 트럭 방수천 재활용 가방 '프라이탁'
우리나라에도 제법 많이 소개되었고, 흔하지는 않지만 가끔 이 가방을 메고 다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프라이탁의 디자이너인 프라이탁 형제가 그런 용도로 만들었듯, 저희 사무실 에코디자이너도 프라이탁을 매고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프라이탁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독일연방디자인상도 수상했습니다. 전 세계 500여 개의 매장이 있고, 뉴욕 현대미술관 MOMA에도 들어가있습니다. 프라이탁의 가장 큰 매력은 트럭 타폴린 무늬가 만들어내는 단 하나밖에 없는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그래서 명품에 준비하는 가격에도 불티나게 팔립니다. 이런 디자인적인 감각은 프라이탁 형제가 그래픽 디자이너였기에 가능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다보니 1년에 프라이탁 가방을 만드는데만 방수천이 200톤, 자전거튜브가 7만 5000개, 끈으로 사용되는 안전벨트만 2만 5000여개가 된다고 하네요. 재활용 디자인이 효과가 있으려면 대규모 수요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물건이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 프라이탁을 재료와 방식을 거의 그대로 카피한 토종 브랜드 크롭(krop)이 프라이탁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젊은 청년들이라고 하던데...
프라이탁을 그대로 카피한 것 아쉬운 면이 없지 않지만, 수입한 것보다야 국내에서 생산된 것이 훨씬 친환경적이고, 싸고(품목당 10만원), 또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니 앞으로 순수한 창작을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이 제품이 잘 팔려야겠죠? 
한가지 아쉬운 것은 프라이탁이 다양한 패턴을 만들어내는 반면, 크롭은 단색이라 디자인 역동성이 떨어지는 등 디자인적 매력이 좀 덜한 듯 합니다. 아마 스위스와 우리나라의 타폴린 천이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혹시 메신저백 필요하신 분들은, 친환경쇼핑몰인
www.dothegmall.com 혹은 크롭 홈페이지 www.krop.kr 에서 판매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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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린티 2010.02.03 1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프라이탁보다 디자인적으로 좀 별로네요.
    그렇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에도 친환경상품이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