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타올을 사용하는 대신 자기 수건을 가지고 다니라고 한다면? 어떤 메리트가 있으면, 우리가 편리함을 포기하고, 불편하지만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간단치 않은 문제다.
그러나 어쨌든 그런 간단치 않은 문제에 뛰어든 사람들이 있다. 얼마전에 뉴욕에서 1회용 페이퍼 타올에 대한 대안으로 손수건 그래픽 디자인 대회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10개의 최종 후보 중에서 심사위원의 평가와 네티즌의 투표로 3개의 우수작이 선정되었다. 이 디자인들은 상금과 동시에 자기 디자인의 수건의 매출당 10%라는 러닝 개런티를 받게 된다.
심사위원 대상은 디자이너 John Grey의 Less Waste, More Rings가 선정되었다. (나도 이걸 점지했었다!!!ㅎㅎㅎ) 이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파워풀한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네티즌 인기상은 디자이너 Luciana Simon의 'Wood you please turn to cotton?' 가 선정되었다. Would you?를 Wood you로 바꾼 재치있는 슬로건을 내걸어 호응을 얻었다. 디자인은 쪼끔 촌스럽다만, 유머로 환심을 샀다.
우수상은 제품 디자이너 Tiz Abbott Donnelly의 'This is Not A Paper Towel'에게 돌아갔다. I'm not A Plastic Bag, I'm not A Paper Cup의 공공연한 카피임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메시지 전달을 평가받은 듯^^
이 디자인들은 2011년 지구의 날(4월 22일)에 맞춰 출시된다고 한다. 디자인이 예뻐도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소용 없다. 반응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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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인 2011.04.07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Wood you? 재밌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