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 중산층) 사람들이 산속이나 호수가 근처에 세컨하우스로 가지고 있는 작은 별장을 cottage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별장 개념으로 해변이나 큰 호숫가 근처 경치 좋은 곳에 으리으리한 저택인 경우도 있지만, 사실 cottage의 진짜 묘미는 춥고 좁고 불편한 게 아닐까 싶다. 공간은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사람을 바꿀 수 있다. 먹고 사는 것 자체를 간소하고 소박하게 만들고, 삶에 대해서 성찰하게 만든다. 무릇 성찰은 너무 편할때, 너무 많을 때, 너무 복잡할 때는 안되기 때문이다.

아주 가끔 너무 편한 삶이 불편할 때, 너무 많아서 오히려 정신이 너무 없을 때마다 이런 상상을 해본다. 조금은 불편하고, 단절된 삶, 단순한 삶, 다른 잡생각이 아닌 먹고 사는 것, 그 자체에 대해서 아주 집중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아마 이런 그림일 거 같다.

에너지에 의존하지 않는 삶



삶이 이토록 경건해질 수 있을까?



탐욕 없이 주어진 대로 감사하는 삶



삶이 나를 속일 때,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동영상을 보면 위안이 될 거 같다.



출처:

http://www.treehugger.com/green-home/tiny-electricity-free-home-nurtures-inner-peace.html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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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파 2012.01.11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핀란드에서도 cottage 가 다들 있어요. 호숫가에, 전기도 안 들어오는 곳.. 호수에서 수영하다 사우나 하고, 소시지 구워먹고..(탐욕 넘치는 먹을거리지만.ㅋ) 그때가 그립네요. 서울에는 cottage는 커녕 몸 하나 뉘일 집 한채 구하기도 어려우니 원..

  2. 코코리 2012.12.18 0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잘생긴 녹색물건 책 읽고

    심혈을기울여 서평? 포스팅 했답니다.

    저자님이 와서 읽어 주시면 영광일듯요 헤헷

    영상 너무 인상적이라 계속 돌려보았네요..

    우린 저런 호숫가 별장은 없으니,,

    날씨 따뜻해지면 생태공동체에서 운영하는

    전기없는 마을 체험 가려구요 ^^;;

    오는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 가끔 블로그에 끄적이고 있구요

    여기 자주 놀러 오게 될 듯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