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대장간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내가 대장간에 농기구를 사러 갈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서울에서 형제대장간이라는 간판을 걸고, 45년째 대장장이로 살아가고 있는 두 형제
10평 남짓한 공간에 뜨거운 화덕도 있고,
평 남짓한 뜨거운 쇠가 올라앉아 담금질이 되는 모루
호미, 낫, 괭이, 쇠갈퀴, 삽까지 한 벌씩 계산을 뽑아보니,
20만원 가까이 나오자 싸구려 중국산 농기구가 아른거렸지만,
농사 하루 이틀 지을 것도 아닌데, 오래 쓸 좋을 놈으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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