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숨기고 살지만, 가끔 악처본능이 살아나는 때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운전할 때마다 저희 신랑이 '질주본능'을 슬금슬금 드러낼 때 입니다.
바쁜 일도 없는데, 꼭 시속100km을 넘기려고 하니 말이죠.

자동차의 경제속도는 70~80km입니다.
물론 차량의 경제속도는 차량의 종류와 엔진, 운전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시속 80km안팎이 기름이 가장 적게 드는 속도인 거죠.
시속 60마일(97km)가 넘어가면 연비는 크게 떨어져서
고속도로 주행 속도를 
100km 이상으로 높일 경우, 연료소비량은 무려 20%나 증가합니다.

기본 원리는 느리게 운전할수록 드래그(drag)가 적어서 엔진의 부담도 줄어드는 겁니다.
드래그란 공기역학적 저항을 말하는 것으로, 깃발을 들고 행진하거나 펄럭이는 코트를 입고 거센 바람 속을 걸을 때 느낄 수 있는 그런 저항인데요.
자동차도 도로를 질주할 때, 이런 저항을 느끼는 거지요.
여기에는 공기 저항 말고 도로의 마찰 저항도 포함됩니다.
자동차는 이 저항과 싸우기 위해서 기름을 마구 퍼마시게 되는 거지요.

여봉달~!!! 우리 인간적으로 천천히 가자고요.
지구에도 폐 덜 끼치고, 기름값도 아껴서 딸래미 까까도 사주자고요.
이렇게 계속 질주하다간 내 악처질은 물론, 딸래미한테도 쿠사리 먹습니다요!!!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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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뿐인 지구 2010.03.20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잔소리 들어 마땅...악처본능에 1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