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은 잠자던 버섯들이 깜짝 놀라 깨어난다. 기온이 떨어지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버섯(균사)들이 종족번식을 하기 위해 버섯을 만들기 시작한다.
한 집에서 자랐지만, 하나도 같은 모양은 없다. 모두 다르다. 그럼 마트에서 사는 버섯들은 왜 모양이 똑같을까? 필요 이상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동일한 환경을 맞춰주었기 때문이다. 영양과 맛을 좌우하는 갓이 작아지고 대가 길어진 것은 갓이 유통 중에 부스러지기 쉬워서 유통업자들이 싫어하니까, 단지 그 이유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 먹거리들은 동일한 겉모양을 위해서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소비하며 왜곡되어간다.
그냥 자연이 주는 대로 먹고 살 수는 없는 걸까? 채소에도 외모지상주의가 있다.
한 집에서 자랐지만, 하나도 같은 모양은 없다. 모두 다르다. 그럼 마트에서 사는 버섯들은 왜 모양이 똑같을까? 필요 이상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동일한 환경을 맞춰주었기 때문이다. 영양과 맛을 좌우하는 갓이 작아지고 대가 길어진 것은 갓이 유통 중에 부스러지기 쉬워서 유통업자들이 싫어하니까, 단지 그 이유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 먹거리들은 동일한 겉모양을 위해서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소비하며 왜곡되어간다.
그냥 자연이 주는 대로 먹고 살 수는 없는 걸까? 채소에도 외모지상주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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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아 2011.07.13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완전 신기하고 예쁩니다. 어쩜 저렇게 뽀얗죠?
ㅋㅋ 버섯이 빛을 많이 보면 색이 하애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