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지하철을 타고  왕복 4시간 거리의 대야미(군포)라는 곳까지 다녀왔다. 예전에 유모차도. 아기띠도, 자리양보도 없이 아이를 안고 지하철을 탔다가 팔이 떨어져나가는 경험을 한 터라 걱정을 좀 했었는데 오늘은 너무나 편안해서 오히려 이상했다. 그런데 마냥 안도가 된다기보다 기분이 묘하다고 해야하나? 



의젓하게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문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사람이 들고 날때 마다 두리번 두리번 하면서 반응하고, 나의 개입 없이도 옆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교류(리드)하면서 본격적으로 세상을 탐색하고 즐기기 시작한 것 같았다. 저도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 사람 구실 하는 모습을 보니 신통하면서도 내 품에서 세상 밖으로 한 걸음 걸어 나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암튼 묘하다. 그래서 품 안의 자식이라고 하나...ㅋㅋㅋ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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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슝 2011.05.20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뽀뇨 세상속으로 진출!
    이제 소스케만 만나면 되네 ㅋㅋㅋㅋ

  2. 명파 2011.05.20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얌전하게 앉아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