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이 거의 없다보니 녀석은 하루종일 굶주린 하이애나처럼 온 집안을 서성인다. 놀이감을 찾으려는 거다. 내가 할 일은 아기가 손이 자라는 높이 아래로 위험한 물건만 없애주는 거다. 그리고는 집을 통째로 녀석에게 내준다. 

언젠가 태워먹은 냄비(그래서 숨겨놓은건데...;;)를 끄집어내고, 콩항아리를 뒤져 콩을 쏟아붓고 스프를 끓인다.

정말 열심히 휘젓더니 잠시 뚜껑을 덮어둔다.

잠시후 뚜껑을 열고, 콩더러 어쩌고저쩌고 샬라샬라 주문을 외우더니....

어라...맛을 보는 시늉을 한다 푸하하하하


콩 스프 맛 어때? 푸하하하...이렇게 몇번을 반복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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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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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접맘 2011.03.21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난감이 없이도 잘 놀아서 좋네요. 저는 아이가 집을 어지르는 걸 싫어해서 못하게 했는데, 반성합니다.^^

  2. 배켠 2011.03.27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접맘, 여기서 보니 또 색다르게 반가워요!!!

  3. 배켠 2011.03.27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율이 요즘 부쩍 어린이스러워지는 것 같네. 말귀도 다 알아듣고.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