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이 디자인 미디어 디자인붐(www.designboom.com)과 함께 개최한 2010년 서울 자전거 디자인 대회에서 어떤 상도 수상하지 못한 우리나라의 김은기씨가 디자인한 말 모양의 자전거가 뒤늦게 트리허거(Treehugger)와 같은 해외의 에코미디어와 영국의 가디언지에 소개돼 화제다.

말 모양의 실루엣 장식은 간단히 붙였다 뗐다할 수 있다. 디자이너 김은기씨는 자전거가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니라 사람들이 타는 걸 즐거워하고 진정으로 아끼는 애마(!)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 모양의 디자인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자전거는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반면, 자동차는 애마라고 부르며 귀하게 여기는 문화에서 힌트를 얻었을 것이다.

말 모양의 실루엣 장식은 간단히 붙였다 뗐다할 수 있다. 디자이너 김은기씨는 자전거가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니라 사람들이 타는 걸 즐거워하고 진정으로 아끼는 애마(!)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 모양의 디자인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자전거는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반면, 자동차는 애마라고 부르며 귀하게 여기는 문화에서 힌트를 얻었을 것이다.

유머에 박한 우리나라에서는 좀 유치하다고 평가받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아마 상도 못 받았겠지... 그러나 외국에서는 신선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듯 하다. 가디언의 피터워커 기자는 "자동차가 점점 움직이는 개인 감옥(특히 차 막혔을 땐 더더욱)과 같아지는 반면, 날씨 좋은 날 자전거 타는 것은 말이 대초원을 달리는 것(특히 꽉 막힌 자동차 사이로 달릴때ㅋ)과 같다"고 비유하기도 하며 극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재밌는 건 무조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유머 한토막은 백마디 설득보다 위대하고, 유머가 있는 디자인은 백마디 설득보다 위대하니까!!!

개인적으로 재밌는 건 무조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유머 한토막은 백마디 설득보다 위대하고, 유머가 있는 디자인은 백마디 설득보다 위대하니까!!!

출처
http://www.designboom.com/weblog/cat/8/view/11472/horsey-by-eungi-kim-seoul-cycle-design-competition-shortlist-revealed.html
http://www.guardian.co.uk/environment/bike-blog/2011/jan/11/cycle-design-compet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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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밤 2011.01.13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트있는 디자인이네요. 말 타는 기분으로 쌩쌩~~
보는 것만으로 상쾌^^
한자동매 2011.01.14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는 안 통하는 유머ㅋㅋㅋ
그런 게 쫌 있죠?
문슝 2011.01.14 1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자전거 쌩쌩 타고싶당 서울은 너무 퐉퐉해 ㅠㅠ
에코살롱 마담 2011.01.14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하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