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평화를 느끼는 순간은 머리가 아닌 몸을 쓰는 노동의 시간
혼자하면 귀찮은 잡일이지만, 같이 하면 즐거운 소일거리

한달치 멸치 똥 다듬기

멸치똥(똥은 내장과 내장속 똥을 말함)에는 칼슘, 비타민, 아미노산 등등이 풍부하고 위염, 위궤양에 좋다고 해서 일부러 먹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아직 그 비린내, 쓴맛을 좋아하는 경지에 이르지 못한 바 아깝지만 정기적으로 멸치똥 빼내는 이벤트를 해야하고 있다.

일주일치 마늘까기

베란다에 걸어둔 마늘 한 접이 벌써 다 떨어져간다. 친정에 가서 한 접 또 얻어와야지(딸년은 도둑이라는 옛말이 옛말이 아니라는;;;

볕 좋은 나 기저귀 개기
만 2년을 썼더니, 빳빳하던 기저귀가 부드럽게 손에 착착 감기고 하늘하늘 나빌레라~

아기 목욕시키고 그 물에 손빨래하기

아기가 목욕하는 동안, 옆에서 빨래를 한다. 빨래는 손으로 하는게 물도 절약하고, 때도 잘 빠지면서, 옷감도 상하지 않는다. 그런데 손빨래는 쌓아두었다가 하려면 엄두가 안 난다. 그래서 빨래가 나오는 즉시 바로바로 하면 좋다. 손빨래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기 위해서 대리석 빨래판 마련(설마 진짜 대리석은 아닐텐데, 파는 분이 그렇게 말함^^)<<--몇 없는 자랑할 만한 우리집 살림^^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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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까투리 2011.01.09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하기 싫은 일들을 재밌게 하시네요. 멸치티백, 다진 마늘 사먹고,종이기저귀 쓰고,세탁기 돌리는 제가 부끄부끄...좋아보이긴한데, 저는 감히 그 경지에 오르기 힘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