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우아한 자태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물론 사진빨일 수 있다..;;;). 그렇다고 관상용은 아니다. 엄연히 가습기되시겠다. 가습기는 가습기되, 전기가 필요없는 자연가습기!

딱 보아하니, 일본 냄새? 맞다. 젠 스탈로 생긴 이 가습기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편백나무로 만들어진다. 요트 모양의 배에 물을 넣으면 돛 모양의 얇은 나무껍질이 물을 빨아들인다음, 방으로 습기를 발산한다. 물 컵에 담긴 물에 비해 6배의 수분증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신기한 것은 나무의 형태 때문에 후레쉬하고 은은한 레몬향(아마 편백나무 피톤치드향을 이렇게 표현한 듯^^)이 난다고 한다. 나무는 썩지 않도록 처리되어 있다.

출처: http://www.masuza.co.jp/SHOP/mas299.html

제 아무리 좋다고 한들, 그림에 떡이다.(지송^^) 가격도 꽤 나가고, 당장 수입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에너지 낭비 없이 자연적으로 실내 습도 유지하는 법을 알려드리겠다.

1. 적정온도(18~20) 유지하기
겨울철에 실내가 건조한 이유는
주로 난방온도를 지나치게 높이기 때문이다. 난방 많이 하고, 실내가 건조해지니 가습기 돌리고, 에너지가 두 배로 낭비가 되는 셈이다. 다른 건 몰라도 제발~ 겨울에 보일라 이빠이 돌리고 더워서 반팔 입고!!! 그러지는 말자!!! 그건 정말 안습이당!!!

2. 젖은 빨래 널기
아기방에 가장 좋은 가습기는 젖은 빨래다. 우리집 젖은 빨래는 주로 기저귀, 그리고 아기옷이나 수건들이다. 아기집에는 이런 것들이 좀 너저분히 널려있어야...진정 아기 키우는 집 같다.ㅋㅋㅋ

3. 숯과 화분
숯과 화분은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것들이다. 이 두가지는 보기에도 좋지만, 실내 습도조절에 도움이 된다. 특히 숯은 미세한 구멍으로 가득찬 다공질 구조인데, 그 구멍으로 습기를 머금고 있다가, 건조하면 습기를 내뿜는 인공지능에 전자동 시스템이다. 단, 숯 한 두개로 30여평 아파트를 다 커버
할 수는 없다. 1평당 1kg정도가 적당하다.(부담되면 침실에만 두는 식으로...) 


특히 아기 있는 집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가습기를 필수로 사들이지만, 가습기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돈 들여 세균을 키우는 꼴이 된다. 젤루 안전하고, 돈 안 들이고, 에너지 낭비 안 하는 좋은 방법은 자연적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거!!!

나는 실내의 건조상태를 파악하는 방법 중 하나로 아기의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곤 한다. 실내가 건조하면 아기 숨소리가 거칠어지거나, 마른 목을 트기 위해 마른 기침을 한다. 그때는 습도를 높이기 위해 젖은 수건을 널어두면 금방 좋아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아...그리고 아무리 추워도 문 활짝 열고 환기를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오늘처럼 포근한 날은 있는 문 없는 죄다 열어 환기시킬 것!!!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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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살랑살랑봄바람 2010.12.23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집도 화분을 많이 놓았더니 습기 걱정 안 하고 지내구 있어요^^
    그런데 독서실만 가면 히터를 워낙 세게 트는지라.....
    가만히 있어도 답답하고 목이 탄답니다 ㅠㅠ
    그래서 몇 시간 마다 한 번씩 손수건을 물에 적셔서 거는데
    그래도 답답한 건 여전해요 ㅠㅠ

    • 에코살롱 마담 2010.12.23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서실 히터는 뜨겁고 환기는 안 되고...
      이십여년이 지났는데도 더운 바람의 답답함은 여전하군요. 환기가 안 되면 자주 밖에 나가 바람을 쐬고,
      손수건 말고 수건처럼 표면적이 넓은 걸 한번 널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