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손빨래를 하는 사람이 몇 이나 될까?

나 역시 임신 전에는 손빨래는커녕 세탁기도 못 돌려 당장 신을 양말이나 속옷이 없어서 애를 먹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임신 중에, 양말이나 속옷 등 작은 것은 손빨래를 시작했다.
조산원 원장님이 아기를 키우려면 손의 힘을 길러야 한다며 손빨래를 권유한 것을 따른 것이다.  
아기를 낳고 나서는 천 기저귀를 쓰다보니 손빨래를 피해갈 수가 없다.
백일때까지는 매일 손빨래하고 삶고 했었는데
지금은 꾀가 생겨, 똥 기저귀만 손빨래로 하고 오줌 기저귀는 세탁기에 돌려 쓴다.
손빨래도 좋지만, 나도 살아야겠기에...
외출이나 천기저귀가 떨어졌을 때 말고는 기본적으로는 천 기저귀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끔 연이어 종이기저귀를 쓰다보면 금방 불긋불긋한 발진이 생기기 때문에 더더욱 애를 쓴다.
이제 곧 돌인데, 지금까지 천 기저귀를 써 온 것이 스스로 대견하다. ㅋ

아기 때문에 이왕 손빨래를 시작한 김에 신랑이 손빨래의 미덕을 알고 실천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아직이다.
매일 신랑이 벗어놓는 양말, 속옷, 속옷으로 입는 면티만 손빨래로 해도 세탁기 돌릴 일이 반으로 줄어들텐데...
한 달 이상 퇴근 후 똥 기저귀도 빨더니 자기 양말 한짝 안 빨려고 한다.
빨래판에 빨래를 벅벅 문지르다보면 스트레스도 가시고, 환경도 살릴 수 있고 얼마나 좋다고 말이다.
어떻게든 신랑에게 손발 씻듯 자기 속옷과 양말은 손빨래로 하게 하는 것이 올 한해 해야할 일 중에 하나다.
일단 한번 해보라니깐요~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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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율 2010.01.20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빨래가 좋은 것을 몰라 못하는 것이 아니라, 나태함의 발로가 아니겠소? 신경써 보리다..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