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잠든 후, 야심한 시간
며칠째 밖으로만 나돌아, 집에 배달되어온 우유가 밀려있어 벼르고 별렸던 수제치즈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벌써 10년 전, 인도 여행하면서 '빠니르'라고 불리는 수제치즈를 처음 맛 본 순간을 잊을 수 없네요.
그 담백함과 부드러움에 완전 반해서 만들어 먹어야지 생각한 지 10년만에 직접 만들게 된거지요.^^ 
흔히 서양 치즈처럼 발효시키지 않아 치즈 고유의 냄새 없이 담백하고(그래서 우유두부라고 불리기도 하죠) 
크림치즈 같이 부드러운 질감으로 빵에 발라 먹기에도 좋고,
무엇보다 시중에 판매하는 치즈처럼 첨가물 같은 게 없어서 우리 아기 간식으로도 너무 좋은 수제치즈 만들기
자, 출발~ 

재료는 우유 1000ml와 소금 1스푼, 그리고 레몬 1개
소요시간 넉넉잡아 30분

1. 우유를 중불에 끓인다. 끓인다기보다 서서히 데운다는 느낌으로...
- 끓기 시작하면 유막이 형성되면 걷어냅니다.

2. 끓기 시작하면, 소금 1스푼과 레몬즙을 넣는다.
- 레몬은 즙을 짜기 전에 도마에 올려놓고 손바닥으로 굴리면 더욱 쉽게 즙이 짜진다는 사실!!
- 레몬이 없으면 식초로 대체 가능하지만 레몬을 강추합니다. 훨씬 상큼하고 향긋~
- 로즈마리 등 허브가 있으면 넣어주면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아집니다. 이 야심한 시간에 허브를 구할 수 없어서 패스~
3. 몽글몽글 뭉치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30분간 식힌다.
- 생긴거나 냄새나, 꼭 순두부 같죠? 사실, 재료만 다르지 두부 만드는 과정과 같답니다.(<-옛날 두부집 딸 인증ㅋㅋㅋ)
4. 면보에 받혀 물기를 뺀 다음,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둔다.
- 썰어먹을 정도로 단단한 치즈를 원하면 무거운 것을 올려서 물기를 꼭 짜고,
- 크림치즈처럼 크래커나 빵에 바르기 쉬울 정도의 부드러움을 원하면 물기를 대충 짜면 됩니다.
요 노란 물은 절대~ 버리지 말고 세안에 사용해보세요.
놀라울 정도로 피부가 매끈매끈해지고 보드라워집니다.^^
뽀얀 게 맛나게 생겼죠?
발효치즈가 아니라서 오래 두고 먹지 못하기 때문에 만들어서 바로바로 먹어야해요.
엄마 따라 채식중심으로 밥 먹는 우리 아기 영양 간식 완성~~!!!
그리고 크래커랑 아몬드로 요렇게 하면, 간단한 술안주로도 ok!!!
예전부터 느꼈고,이번에 새삼 느낀 거지만,
요리 블로거들 정말 대단하심^^
무조건 존경하기로 했음;;^^
간단한 거길래 망정이지, 혼자 하면서 만들면서 사진 찍으면서 완전 생쑈했다능;;;;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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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oo 2010.08.12 0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해요.. 좋은 정보에요..
    찍으면서 만드신다고 진짜 수고하셨네요.
    꼭 해봐야겠다.. ㅋㅋㅋ
    멋진 엄마시군요! ^_____________^

  3. 햇볕쨍쨍 2010.08.12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부집딸다운 간편요약 설명 쉽게 이해가 가네요...ㅋㅋㅋ

  4. 2010.08.12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하셨어요 새로운걸 봤네요 뷰온누르고 갑니다.

  5. 냥뇽닝 2010.08.12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금은 혹시 안넣으셨나요? 넣으셨다면 언제쯤 넣어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

  6. rtg 2010.08.12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탕은 넣으면 안되는건가요??;;

  7. 꽁이 2010.08.12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직접 만들어 봐야겠어요~

  8. 뮬엔 2010.08.12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면보가 없네요......ㄱㅡ
    어쨌든 사서 만들어 봐야겠어요!

  9. 와아 2010.08.12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치즈를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이렇게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니ㅎㅎ
    근데 면보가 없네요... 나중에 나가서 사와야나..

  10. 쪼수닝 2010.08.12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몬즙은 얼마나 넣어야 해요???? 정말 신기하네요 !!

  11. 올가녀 2010.08.12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꼭 한번 해보고 싶네요
    퍼갈게요..

  12. 오우 2010.08.12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히게따...직접 만들어보겟어요!!

  13. 오우 2010.08.12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히게따...직접 만들어보겟어요!!

  14. by귀요미 2010.08.12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30분도 안걸리는거 같은데요?

  15. 우월한기럭지 2010.08.12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화장실만 30번이상가는거 아닌가 ..몰..겟네..; 농입니다

  16. 달링♡ 2010.08.12 2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만들면요 치즈 얼마나 나오나요???

  17. 중3 우왕☆ 2010.08.14 0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중3 남학생인데요

    치즈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ㅎㅎ

    나중에 어른되서 애들한테 해주면 좋을거같기도 하고...어쨋든 배우면 좋을것 같아서

    한번 해볼게요.우왕ㅋㅋㅋㅋ

    그런데 저 남은 노란물...정말 피부에 좋나요

    무모한 도전일거같고..후덜덜...;;

    좋으면 아빠 주무실때 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

  18. 중2학생 2010.08.14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엄마에게 치즈를 만들어주려고 햇는데 우유가 넘처 버렷어요,,,,,, ㅠㅠㅠ

    • 에코살롱 마담 2010.08.14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옴마야..어째요?
      우유를 너무 센불에 끓였나보네요.
      우유를 끓인다기보다 서서히 데운다는 느낌으로 하셔야하는데...위에 빨간색에 밑줄 쫘악~해두었어야 했는데...미안...

  19. 장은영 2010.08.20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님글 보고 저번에 홈플러스에서 면보가없어서 면보로 쓸만한 여과지사왔어옄ㅋㅋ그리고 흑초도 사왔어여~상큼하게되겠져 후훗 ㅋㅋ기대중

  20. vip빅뱅♥ 2011.01.27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0^
    해봤는데 좀 짜게 됬어요 ㅠㅜ
    그래도 좋은 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