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디자인'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5.16 자전거를 위한 드라이브 쓰루
  2. 2011.01.13 말처럼 달리는 자전거 (6)
  3. 2010.07.02 지구를 위해, 쇼핑하는 자전거 (2)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자동차 안에서 주문하고 음식을 받아 먹으면서 운전할 수 있는 참으로 친절한(?!!!!)서비스'인 드라이브 쓰루(Drive-Thru) 매장은 어떻게 하면 한 걸음이라도 안 걸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우리 현대인들의 자화상과 같다. 우리나라에도 드라이브 쓰루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맥도날드는 2015년까지 매장의 절반을 드라이브 쓰루 매장으로 연다는 계획이다. 역시, '패스트푸드' 전문점 다운 계획이다. 가만히 보면 맥도날드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편하게 할까라는 명분으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건강을 해칠까만 고민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스타벅스의 본고향 시애틀 근처의 작은 섬 머서 아일랜드에 14줄의 드라이브 쓰루 매장을 연다는 계획 때문에 소송이 걸린 적이 있고,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는 드라이브 쓰루 매장이 공회전을 5분 이상 한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드라이브 쓰루 매장을 제한하기도 했었다.




드라이브 쓰루가 자동차를 타는 사람들만을 위한 전유물일까? 드라이브 쓰루는 오히려 자전거족을 위해서 필요하다. 
일본의 디자인회사 Store Muu는 자전거족을 위한 드라이브 쓰루 테이블을 디자인했다. 앉아서 쉬면서 간단히 식사도 하고,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일도 볼 수 있게 만든 자전거 드라이브 쓰루 테이블은 공해걱정도 없고, 무엇보다 자전거 도난 걱정이 없어서 좋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가끔 앉아 쉴 공간을! 자동차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가끔 내려서 걸을 자유를!


출처: http://www.storemu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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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서울디자인재단이 디자인 미디어 디자인붐(www.designboom.com)과 함께 개최한 2010년 서울 자전거 디자인 대회에서 어떤 상도 수상하지 못한 우리나라의 김은기씨가 디자인한 말 모양의 자전거가 뒤늦게 트리허거(Treehugger)와 같은 해외의 에코미디어와 영국의 가디언지에 소개돼 화제다.


말 모양의 실루엣 장식은 간단히 붙였다 뗐다할 수 있다. 디자이너 김은기씨는 자전거가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니라 사람들이 타는 걸 즐거워하고 진정으로 아끼는 애마(!)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 모양의 디자인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자전거는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반면, 자동차는 애마라고 부르며 귀하게 여기는 문화에서 힌트를 얻었을 것이다.



유머에 박한 우리나라에서는 좀 유치하다고 평가받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아마 상도 못 받았겠지... 그러나 외국에서는 신선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듯 하다. 가디언의 피터워커 기자는 "자동차가 점점 움직이는 개인 감옥(특히 차 막혔을 땐 더더욱)과 같아지는 반면, 날씨 좋은 날 자전거 타는 것은 말이 대초원을 달리는 것(특히 꽉 막힌 자동차 사이로 달릴때ㅋ)과 같다"고 비유하기도 하며 극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재밌는 건 무조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유머 한토막은 백마디 설득보다 위대하고, 유머가 있는 디자인은 백마디 설득보다 위대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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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장보러 갈 때 장바구니 들고 가는 이유,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이지요. 한 발 더 나아가 차를 타고 가는 것보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 더 좋을 겁니다. CF처럼 그림도 아름답구^^ 우리 동네 생협 매장에 자전거 타고 쇼핑오시는 분들은 가끔 봤습니다만, 막상 대형 쇼핑몰 갈때 그러기에는 여러가지 골칫거리가 생깁니다. 우선 자전거 주차가 문제입니다. 자전거 주차가 쉽지 않을 뿐더러 자전거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꽁꽁 묶어둘 튼튼한 체인과 자물쇠가 있어야 하고요. 또 어떻게 세웠다고 해도 장보고 와서 다시 자전거로 옮겨 싣는 일도 만만치 않은 일일 겁니다.

그래서 한 디자이너가 이런 자전거를 디자인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네요. 장혁재라는...아예 자전거를 가지고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자전거를 쇼핑카트로 변신시키는 거지요. 여느 폴딩 자전거처럼 반으로 딱 접으면 바구니 두 개 달린 쇼핑카트로 변신하는 거지요. 부피가 큰 물건은 어렵지만, 웬만한 장바구니로는 딱입니다. 오히려 많이 채우기를 강요하는 큰 쇼핑카트보다는 꼭 필요한 물건만 살 수 있을 거 같고요. 어때요? 지금은 유모차가 쇼핑카트를 대신하고 있는데, 나중에 이 자전거 타고 쇼핑가고 싶네요.^^

Ville - The Urban Folding Bicycle by Hyuk-Jae Chang
ville7

이 디자인은 2010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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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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