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도까지 올라간 어제 낮에,
자기에게 꼭 맞는 사이즈 아이스박스 안에 시원한 지하수 채우고,


쏘옥 들어가서 탱글탱글 포도알 먹어봤나요?


안 해봤으면 말을 마세요! 완전, 대박!!!


아그야...아무래도 니 팔자가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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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어제 저녁 느즈막히 집에 들어오는데, 집 앞에 둘둘 말아 버려진 대나무 자리를 발견했다. 안 그래도 더위를 많이 타는 남편 때문에 하나 사러 갔었다가 수십만원 하는 가격에 놀라 뒷걸음질 했던 대자리, 그 대자리가 우리집 앞에 떡하니 버려져 있는 게 아닌가? 그 좋은 게 버려져 있을리가 하면서도 내심 기대하며 일단 집으로 가지고 왔다.


크기도 엄청 크고 무거웠다. 둘둘 말아있는 자리를 펴 보았다. 그냥 허접한 대자리가 아니라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대자리였다. 꽤 오랫동안 사용했는지 윤이 반질반질하고 부드러웠다. 단, 대자리 끝이 물에 젖었는지 곰팡이가 나 있었다. 아마 장마철에 잘못 보관한 것 같았다. 그럼 그렇지...


남편이 닦아보자고 했다. 세 식구가 걸레와 물티슈를 총동원 열심히 닦았다. 이쑤시게를 이용해 틈새까지 꼼꼼히 닦았다. 얼룩은 좀 남았지만, 깨끗해졌다. 거실에 깔고 한번 누워보았다. 음메...시원한 것...등을 대고 누우면 서늘했고, 새벽녁에는 찬 기운까지 느껴졌다. 남편과 소율이도 너무 좋아한다. 선풍기 없이도 시원하게 잤다. 우리에게는 로또보다도 더 기분 좋은 횡재다. 한 건 했다는 생각에 일주일 동안 밥을 안 먹어도 행복하고 뿌듯할 거 같다.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지점은 모두 다를 거다. 나는 이럴 때 행복하다. 명품백도, 보석도 나에게 이런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새걸 누가 주었다해도 이 정도로 행복하지 않을 거다. 행복은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개념이 아니다. 구체적이고, 사소하고, 뜻밖이고, 의외로 싼티나는 게 행복이라 생각한다. 오늘 충만한 행복감을 제공해주신 대자리 버리신 분, 복 받으실 겁니다.ㅋㅋㅋ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노트북 켜자마자 10분도 안 돼 마구 달아오른다. 아뜨... 못 말리는 이 열기 어쩌나...
더울 땐 에어콘 켜는 거 보다 <<< 컴퓨터 끄는 게 최고!
오늘 포스팅 끝!!!



에어콘 없이 시원해지는 법 (1) http://ecoblog.tistory.com/579
에어콘 없이 시원해지는 법 (2)
http://ecoblog.tistory.com/605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나는 서늘한데, 남편은 덥단다. 나는 온도변화에 매우 둔감한 반면, 남편은 조금만 더워도 덥다고 난리고, 추우면 춥다고 난리다. 오늘 같이 비가 오는 날도 덥다고 난리다. 에어콘 대신 남편 개인냉방을 위해서 선풍기를 하나 더 샀다. 남편이 앉아있을 때나 잘 때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싸게 먹히는 몇가지 팁을 찾아냈다. 당장 해봐야지...


1. 냉장고 속에 녹차, 또는 오이 분무기!!!
냉장고 속에 분무기를 놔두었다가, 너무 더울 때 꺼내서 얼굴과 목에 물을 뿌리면 시원하다. 분무기에다 오이 조각을 넣거나 연한 녹차를 훨씬 더 시원할 뿐만 아니라 피부에 좋다. 특히 녹차에는 노화방지제가 들어있어서 얼굴 빛을 좋게 만든다. 천연 미스트!!!

2. 맥박 위에 얼음 찜질

얼음조각을 천이나 손수건에 싸서 손목이나 목 주위 맥박이 있는 곳에 30초 동안 놓아두면 시원해진다고 한다.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방법은 사람의 체온을 3도까지 내리기 때문에 열이 날 때도 효과적이다. 

3. 목 주위에 차가운 물수건
손수건을 차가운 물에 적셔서 목을 감싸면 시원하다. 정말 더울 때는 물수건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하면 더 효과적이다.

4. 차가운 물에 발 담그기
옛날 선조들이 많이 하던 탁족이다. 세수대야에 차가운 물을 담아서 발을 담근다. 묵은 때와 각질도 제거 가능^^ 

5. 대형수건을 찬 물에 담갔다가 머리를 감싸는 방법
머리에 스팀 날 때 아주 좋을 듯^^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사람은 참 간사하다. 비가 올 때는 해 좀 봤으면 했는데, 해가 나니까 시원하게 비 좀 왔으면 좋겠다. 덥다. 더우나 추우나 온도변화에 둔감한 내가 이렇게 더우면 다른 사람들은 엄청 더운 거다. 오늘 저녁에 손님을 초대했는데, 에어콘도 없이 걱정이다. 밥을 시원하게 할 수 없으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얼음 넣은 시원한 음료가 대접이 아닐까 싶다.


오...그런데 얼음 대신 돌을 넣어 대접하면 어떨까? 장난해? 위스키에 얼음 큐브를 넣는 걸
언더락(on the rocks)이라고 하니 영 엉뚱한 짓은 아니라고? 장난 아니다. 얼음을 넣으면 얼음이 녹으면서 위스키나 다른 음료들을 희석시키지만, 냉동실에 넣어둔 돌은 시원하게만 할 뿐 희석시키지 않으면서 시원하다. 그리고 예쁘다. 하나하나 손으로 다듬었단다. 오늘처럼 더운 날, 당신에게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시원한 돌을 던지고 싶다. ㅋㅋㅋ

출처:  http://www.bambeco.com/Bar-Supplies/Sea-Stone-On-the-Rocks-Drink-Chillers.asp#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바람이 불고 시원했던 오대산 여행에서 돌아오니, 서울은 30도를 육박하는 한여름이 되어있다. 아...올 여름을 어떻게 보내야하나...의연하게 여름을 맞이하고 싶은데, 각종 미디어에서 가만두질 않는다. 올 여름 무더위 전망과 함께 여름이 오기도 전에 에어콘 예약이 급증, 지금 에어콘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지금 에어콘 사지 않으면 후회할 거고, 에어콘 없이 여름나기 어려울 거라며 불안감을 조장하는 마케팅이다. 사실 따지고보면 무더위 예고와 에어콘 불티 보도는 매년 똑같다. 덜 더울 거라는 기상예측이 어디 있기는 했던가? 갑자기 기상청과 기업의 마케팅 합작같다는 불온한 생각이 불쑥...


에이...기상청까지 의심하게 되는 불온한 생각일랑 접어두고, 기백만원 훌쩍 넘는 에어콘 할부로 끊을 생각일랑 접어두고 마음에 부담 하나 없는 이거나 하나 장만해야겠다. 어렸을 때는 아이스께기가 비싸서 그랬나, 집에서 불량쥬스가루로 샤베트랑 아이스바 참 많이 만들어먹었다. 이제
 아이스바 맛을 알아버린 딸내미와 함께 홈메이드 아이스바나 만들어먹으면서 에어콘 없이 여름나기 성공을 기원해야겠다.흐흐흐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지난 여름 참 더웠죠? 웬만해서는 더위를 안 타는 저도 서너밤 정도는 에어콘을 사야하나 강한 유혹을 느끼게 했던 그런 여름이었습니다. 지구온난화 시대에 축복받은 유전자인 저와 제 딸은 비교적 더위를 잘 견디지만, 열 많고 땀 많은 남편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그래서 같이 가족공동체로 살아가려면 선풍기 + 무엇을 찾아야 하는 고민은 영원한 숙제가 될 거 같아요.


그래서 여름 다 지나간 마당에도 이 디자인에 눈이 번쩍 띄였습니다. 이스라엘로부터 날라온 이것이 저의 숙제를 도와줄까 싶어서요. 인천시와 디자인붐이 함께 개최한 인천국제디자인대회-IIDA Award 2010(이런 것이 있는지도 몰랐음ㅋㅋ)에서 3등을 받은 에코쿨러(ecooler)입니다. 전력소모 하나 없이, 시원하게 해주는 내추럴한 쿨링 시스템입니다. 일단 예쁘죠?



에코쿨러 스크린은 한가지 모양의 타일을 금속 이음새로 계속 연결한 방식입니다. 저 타일은 세라믹으로 속이 비어있고, 그 안으로 물이 이동하면서 방을 시원하게 하는 거지요. (옛날에 너무 더우면 집 중위에 물을 뿌렸던 것과 비슷한 원리인듯) 

이 아이디어는 뜨거운 중동 지방에서 냉방을 했던 두 가지 전통적 요소를 결합한 겁니다. 하나는 mashrabiya라고 하는 건축요소와 jara라고 하는 고대의 물병인데요. mashrabiya는 중동지방이나 동남아시아의 열대지방을 여행하다보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대개 나무로 만든 창인데, 실내로 공기와 빛이 잘 들어오게 구멍이 숭숭난...우리나라 전통적 격자문의 창호문의 창호지가 없다고 생각하면 쉽겠습니다. 물론 그보다는 화려한 문양으로 만들어지고요. jara는 점토로 만들어 누수와 증발의 원리를 이용해 물을 시원하게 했던 고대의 물병입니다. 



에어콘은 외부환경과 사람을 완전히 격리시키지만, 에코쿨러는 사람이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만듭니다. 우리나라의 발도 그런 것 중에 하나였지요.


  
이 디자인이 실용화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도 에어콘처럼 나만 시원하면 된다는 지극히 이기적인 방법 말고, 자연과 이웃과 조화롭게 시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에코쿨러처럼 우리 선조들의 지혜도 살려보면 좋겠어요. 그리고 여름에 땀 한방울 안 흘리려는 생각도 버려야하지 않을까요? 여름엔 여름답게 땀도 흘리고, 덥고 해야 건강에도 좋고, 면역력도 좋아지고, 가을에 더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을 겁니다. 여름 다 지나간 마당에...ㅋㅋㅋ

출처:
http://www.designboom.com/weblog/cat/8/view/11746/ecooler-by-mey-kahn-boaz-kahn-iida-2010-third-prize-winning-entry.html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