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결혼식이라 일컬어지는 장동건 고소영의 웨딩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워낙에 출중하신 인물들인지라...이 정도 사진빨은 기본이겠죠?

이들의 결혼식 하나하나는 이미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그렇게 언론이 부추기고 있죠;;;)

어디에 사는지, 어떤 웨딩드레스를 입을 건지 등등 일거수 일투족 모두가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오늘 웨딩사진과 함께 공개된 바에 따르면

웨딩드레스는 2000만원대 '오스카 드 라 렌타', 턱시도는 500만원대 '톰 포드'

그리고 결혼 반지는 300만원대 '쇼파드'로 소박한(?)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연예인의 본분답게 보는 즐거움을 마음껏 주는 이들 커플의 결혼식에 딴지 걸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한 가지, 이토록 아름다운 커플의 결혼반지가  '피의 다이아몬드'가 아닌,

미분쟁 다이아몬드(conflict free diamond)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생각해봅니다.

불가리나 반클리프 아펠 등은 미분쟁 다이아몬드만을 취급하고 있는데, 이들이 선택한 쇼파드는 어떤지 확인이 되지 않네요.;;;;

미분쟁 다이아몬드를 이해하려면 반대로 피의 다이아몬드(blood diamond)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다이아몬드 원석은 탄자니아, 남아공, 앙골라, 가나,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에서 채취됩니다.

문제는 이들 나라에서는 정치분쟁이 끊이지 않는 가난한 나라라는 건데요.

이 나라 사람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노예처럼 일하고, 그걸 팔은 돈은 무장 반군 세력으로 흘러들어가 전쟁 자금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피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거죠. 

이런 사실에 저항하여 생겨난 것이 '클린 다이아몬드 운동'입니다.

비윤리적인 생산이라는 국제적인 비난에 맞서 모든 다이아몬드에 '미분쟁원산지증명'을 부착하는 킴벌리 프로세스 인증제도가 생겨났고, 이를 통해 분쟁지역 다이아몬드의 불완전한 거래를 중단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전 세계 다이아몬드 원석의 64%를 책임지는 드비어스 '다이아몬드 패스포트'라는 보증 시스템까지 도입해서

분쟁 지역 다이아몬드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음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시에라리온을 비롯한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다이아몬드 밀거래가 계속되고 있으며 

수십만명의 광산 노동자들이 하루에 1000리온(약 350원)의 임금을 받으며 매일 10시간씩 다이아몬드를 캐느라

노예 수준의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습니다.


2008년 디카프리오 주연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다이아몬드 실상에 대해서 조금씩 알려지고는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미분쟁다이아몬드를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제일 좋은 건, 이런 위험이 있는 다이아몬드를 사지 않는 일이겠지요?

혹시 결혼을 앞둔 분들, 돈도 세이브하고 지구도 세이브하는 일이니 한번 생각해보시길...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