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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사는 남자는 양말이고 옷가지를 거실 군데군데 벗어놓는다. 가까이 빨래통도 있는데 꼭 그런다. 나한테 한 소리 듣는데도 소용없다. 한 귀로 한 귀로 흘린다. 하긴...빨래담당은 자기여서 어차피 그냥 두면 본인이 치우니까 할 말은 없다만, 왜 두번 일을 만드는 지는 아직 미스테리다.


프랑스 디자이너 삐에르 베델(Pierre Vedel)도 그런 사람이었다. 그래서 스스로 그 버릇을 고치려 만든 것이 바로 스타워즈 빨래바구니다. 컨셉은 간단하다. 빨래 바구니 코너에 골판지로 깔때기 모양의 날개를 만들어 어떤 옷도 잘 들어가게 만드는 거다. 이 모양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에 나오는 살랙(sarlacc)이라는 모래괴물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것처럼 빨래가 그런 운명이라는 것.

laundry monster basket

음...재미있다. 우리 남편에게도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다. 아이들은 좋아할 거 같다. 백마디 잔소리를 대체할 수 있다면 훌륭한 디자인이다. 그의 홈페이지에 가면 집에서 만들어볼 수 있도록 무료로 매뉴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아이들이랑 해보면 재밌을 듯...^^

laundry monster basket

출처: http://www.pierrevedel.com/galerie/index.html#prj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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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