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머리보다 시각이 앞선다. 책보다 TV, 글보다 이미지, 외모지상주의 등등 모두 'Seeing is Believing'이 명제를 증명한다. 시각적 정보는 즉각 반응과 액션을 불러오지만, 생각은 가슴까지 오기까지, 손발을 움직이기까지는 참으로 험난하다. 그런 게 우리라면, 환경문제도 비주얼로 풀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슈파이팅이나 메세지 전달을 넘어, 디자인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엄마의 잔소리나 거울에 '수도물을 아껴씁시다'라는 말에 콧방귀라도 뀔 사람? 간혹가다 한 두명, 거의 없다. 그러는 사이 수도꼭지에서는 여전히 물이 펑펑 쏟아진다. 수도꼭지를 단, 1분만 틀어놓아도 7리터의 물이 흘러간다. 그러나 아무리 팩트가 그렇다한들 사람들의 마음과 손발을 움직이지는 못한다. 이런 건 어떨까?



수도꼭지에는 길다란 유리관이 달려있는데, 이것이 한 번 손 씻을 때 쓸 물의 양 1리터다. 물을 다시 사용하려면 유리관이 다시 채워질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이렇게 보여주고, 기다리는 불편함을 주는 것은 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는, '물쓰듯' 펑펑 쓰고 있는 자원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자고 이야기를 거는 거다.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우리나라의 김도형, 오세원, 도용구라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이다. 그나저나 이 놈의 '돈을 물 쓰듯 하다'는 속담부터 어떻게 바꿔버려야 할텐데...^^

출처: http://inhabitat.com/elegant-1-%e2%84%93imit-faucet-cuts-water-use-to-a-single-liter/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