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냐고? 정말이다!!! 원래부터 그랬던 건 아니고, 얼마 전부터 믿는 구석이 생겨서다. 그건 다...까칠한 매력의 삼베 삼총사(위에서부터 삼베수세미, 삼베세안타월, 삼베목욕타월) 덕이다. 짜잔~~


삼베는 '' 줄기를 말려서 만든 섬유다. 마(Hemp)는 겉보기에는 까칠까칠하지만, 성격이 좋다. 기후 적응력이 좋아서 어디서든 잘 자란다. 농약도 필요없다. 그 자체의 향균, 항독성 때문에 농약없이 친환경적으로 재배될 수 밖에 없는 훌륭한 섬유다. 최근 선진국에서 친환경 섬유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다. 


삼베는 구멍이 숭숭 뚫려있어 통풍이 잘 되고, 올이 까칠까칠하여 몸에 잘 달라붙지 않는 성질로 주로 여름 옷감에 사용되었다. 수의나 상복으로도 많이 사용됐다. 이집트 미라를 감았던 천도 바로 삼베다.


삼베 삼총사는 천연 삼베(헴프)사와 죽사(대나무에서 추출한 원사)를 합사하여 제조된다. 한 눈에도 알 수 있다. 누런색이 삼베가 하얀게 죽사다. 삼베타월은 순식물성 제품으로 피부자극이 없고 곰팡이를 억제하는 항균성과 항독성이 있어서 특히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세안타월을 아이들용으로 쓰면 된다)에게 좋다. 삼베타월로 피부마시지(건포, 습포)를 하면 피부 노폐물 제거와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옛날 할머니들은 삼베조각으로 민얼굴을 마사지하듯 닦아내면서 주름살 방지, 각질 제거를 했다고 한다. 밑져야 본전이다. 실제로 한 달 가량 써보니 주름살까지 펴지는지는 모르겠고(사실 주름살 펴주기는 넘 큰 욕심이다!!), 각질제거효과는 분명 있다!!!!

>>삼베 세안타월(아이들 목욕타월 겸용) : 세안용으로 사용할 때는 물에 적셔서 얼굴을 슬슬(박박 아님) 마사지하듯 문지른 다음, 비누로 빨아서 꼭 짠 다음 얼굴을 닦아주면 유분, 각질, 피지 제거에 탁월하고 수건도 필요 없다.

>> 삼베목욕타월: 여름에는 삼베타월로 씻고 난 다음 꼭 짜서 몸에 물기를 제거하면 적당한 수분이 몸에 남아 시원하고 촉촉한데다, 역시 수건을 절약할 수 있어 좋다.

삼베수세미로 세제 없이 설거지할 수 있다. 삼베수세미는 진한 기름 때가 아니면 웬만한 기름기 있는 그릇도 세제없이 씻어낼 수 있다. 나는 실제로 기름 범벅이 된 그릇이 아니면, 세제 없이 삼베수세미만 사용해서 설거지한다. 그래도 굳이 뽀송뽀송 거품으로 씻어내야 설거지한 기분이 드는가? 그럼 애벌 설거지나 마지막 헹굴 때 헹주처럼 시작해도 된다.   


포장재도 신경을 썼다. 선물하기에도 부끄럽지 않게 했다.(그동안 친환경상품들이 얼마나 후줄그리했던가...) 신문재생용지를 사용하여, 화학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봉으로 마무리했다. 재료에서부터 포장, 사용에서 폐기까지 뼈속까지 친환경적이다. 다만 단점이 있다. 합성섬유처럼 사용감이 부드럽지 못하다. 문지르는데 힘도 좀 들어간다. 또 한 가지, 우리가 흔히 사서 쓰는 합성섬유 타월이나 수세미보다 비싸다. 그러나 지구를 조금이나마 덜 불편하게 하는데, 이 정도는 감수해야하지 않을까?

파는 곳: 초록살림원 http://www.greenwb.net 아이쿱생협 http://www.icoop.com


Posted by 에코살롱 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