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이 무!더운 날, 사진에서처럼 바다 위에서 식사를 하면 좀 시원하려나요? 일단 보기에는 시원하고 아름다워보이는 수상 레스토랑입니다. 7월 21일을 벤쿠버에서 문을 열었고,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밤에만 운영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레스토랑은 특별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모든 재료는 리싸이클하거나 재생가능한 친환경소재입니다. 나무 구조물은 소나무 폐목을 재활용했고, 바닥은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병 쓰레기를 모아 만든 뗏목 레스토랑입니다. 미리 짜놓은 골격을 크레인으로 바다로 이동시킨 다음 바닥에 플라스틱 병을 가득 채웠습니다. 저게 무려 1,672개!!!라고 하네요.






프라스틱으로 바닥을 만들어 그 위에 테이블을 놓고, 테이블보를 씌우고 셋팅하니 우아한 다이닝 테이블이 완성되었습니다.





저녁이 되니 더 근사하네요. 그러나 이 레스토랑은 그냥 단지 독특한 재료로 만든 아름다운 레스토랑이 아닙니다. 이 레스토랑은 숨겨진 미션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바다를 더럽히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그리고 지속가능한 씨푸드 음식을 제공하는 일입니다. 최근 우리 인간들의 무한한 이기심으로 무분별한 어업이 자행되다보니 생물다양성이 파괴되고, 몇몇 어류들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재밌는 일을 도모한 사람은 School of Fish Foundation의 창립자로 세프들에게 지속가능한 씨푸드에 대한 교육을 함으로써 씨푸드 산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Shannon Ronald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몇해전부터 플라스틱 생수병으로 뗏목 레스토랑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가 이번에 실행에 옮긴 거지요. 디자인은 해양 엔지니어와 Goodweather Design의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School of Fish Foundation이 기획하고, C 레스토랑이 운영하는 이 플라스틱 레스토랑은 밤마다 6가지 코스로 지속가능한 씨푸드 메뉴를 선보입니다. 한 사람당 $215!!!인데요. 모든 재료는 그날 공급되는 최고급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여 일류 요리사가 직접 요리를 하며 우아한 도자기와 크리스탈 접시에 최고급으로 서빙된다고 합니다. 테이블에 12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는데, 12명이라는 숫자는 이런 식의 탐욕스런 삶이 자행되다가는 오늘 저녁이 최후의 만찬이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는 듯 합니다. (그렇게 의도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시적으로 올 여름 동안 진행되는 캠페인의 일종이며, 이렇게 모아지는 기금은 지속가능한 어업 캠페인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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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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