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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선선해졌네요. 어제같은 찜통 더위는 저같이 더위 안 타는 사람도 잡겠더라고요.  다행히 어린이 도서관으로 피신하여 무사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어제 같은 날 도심 한 가운데 수영장이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그것도 뉴욕에 그런 일이 벌어집니다. 블룸버그 현 뉴욕시장이 덤프트럭 수영장을 브룩클린 파크 애비뉴 근처에 개장할 거라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수영장을 만드냐고요? 그게 아니라 버려진 덤프트럭의 '덤프'를 수영장으로 개조한 거지요. 한 여름의 반짝 사용을 위해서 땅을 파고 수영장을 묻는 방식이 아니라 이동가능한 덤프트럭을 수영장으로 사용하는 거지요. 친환경적이고 공간활용도 유연하게 할 수 있고...기발하죠? 



덤프트럭의 크기가 가로 8피트 세로 22피트의 길이에 3~5.5피트 깊이에 달하니 수영장으로서 안성맞춤. 덤프트럭이라서 더럽지 않냐구요? 덤프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정비하는 것은 물론, 물정화시스템까지 갖췄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기획한 건 Macro-Sea라고 하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재미나게 만들어 도시를 바꾸는 프로젝트를 합니다. 브룩클린은 맨하튼과 달리 덜 개발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이런 프로젝트를 통해 삶의 질도 높이고 커뮤니티에 활력을 주고자 하는 것이지요.  

서울에도 한강변이나 문화체육시설들이 있지만, 정작 소외된 지역에는 수영장 한 번 제대로 못 가봤을 아이들도 있을 겁니다. 저도 시골에서 수영장 구경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컸었고요. 그래서 이런 발상의 전환이 참 부럽습니다. 어렸을 때 리어커에 목마를 싣고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작은 기쁨을 주었듯, 이런 수영장이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며 아이들을 시원하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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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코살롱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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